벨트스크롤 액션 황금기 부활을 꿈꾼다. 매드 킹 리뎀션 개발한 시크릿 미션 게임즈
이탈리아 스튜디오 시크릿 미션 게임즈(Secret Mission Games)가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인 게임 메커니즘을 결합한 신작 매드 킹 리뎀션(Mad King Redemption)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2.5D 픽셀아트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플레이에 로그라이트 구조와 죄와 구원의 서사를 결합한 이 게임은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Xbox, Switch, PlayStation 5까지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출시 첫날부터 한국어를 정식 지원하며, 이는 글로벌 이용자들 사이에서 한국 플레이어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자 하는 팀의 의지를 보여준다.

저주가 아닌, 광기의 왕과 구원의 여정
시크릿 미션 게임즈는 ‘매드 킹 리뎀션’을 추억을 되살리는 경험, 혹은 레트로 감성을 품은 현대적 게임이라고 표현한다. 3D 세계 속에서 픽셀 아트로 구현된 2.5D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로그라이트 구조와 구원의 서사를 중심에 두고 있다.
등장하는 모든 영웅은 각자의 죄를 속죄해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설정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능력에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매드 킹 리뎀션’은 부패한 매드 킹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각 영웅은 자신만의 죄를 짊어지고 있으며, 이를 속죄하는 여정은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전반에 걸쳐 녹아들어 있다. 전투 중 매드 킹은 플레이어를 어둠의 힘으로 유혹하지만, 이 힘을 사용할수록 타락 게이지가 쌓인다. 게이지가 가득 차면 플레이어는 타락하게 되고, 이후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개발팀은 이를 "단순한 도덕적 선택이 아니라, 매 순간 플레이어가 고민해야 하는 실질적인 트레이드오프"라고 설명한다.

로그라이트 구조와 던전 마스터로서의 매드 킹
‘매드 킹 리뎀션’의 로그라이트 구조는 기존 벨트스크롤 액션 장르와 차별화되는 요소다. 각 던전은 일정한 수의 방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방은 항상 안전 구역, 마지막은 항상 보스전을 구성되며 그 사이의 방들은 대규모 풀에서 무작위로 배치된다. 이를 통해 매 플레이마다 다른 경험이 만들어진다.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방의 풀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여기에 매드 킹은 단순한 최종 보스가 아닌 던전 마스터로서 플레이어의 행동에 반응하며, 능력을 부여하거나 적을 투입해 런의 흐름을 직접 좌우한다.
시크릿 미션 게임즈는 이를 “현대판 코인 오퍼레이션(coin-op)”이라고 표현한다. 과거 아케이드 캐비닛에 동전을 넣듯, 플레이어는 이제 시간을 투자해 반복적인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온 게임
시크릿 미션 게임즈는 출시 전부터 두바이 게이밍 엑스포, 게임스컴,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며 플레이어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왔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밸브의 공식 트레일러에 세 번째 타이틀로 소개되며 소규모 팀으로서는 의미 있는 인정을 받았다.
현재 80여 개의 Steam 리뷰 중 9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캐릭터 컨트롤러, 특수 기술, 패리 시스템 등 핵심 조작 요소가 여러 차례 재설계됐다. 팀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금처럼 여긴다"며, 커뮤니티와 함께 게임을 완성해나가고 있음을 강조한다.

아시아 시장을 향한 첫걸음
현재 위시리스트는 미국에서 약 50% 나오고 있으며, 그 뒤를 브라질(20%)과 일본(15%)이 잇고 있다. 스튜디오는 중국, 마카오, 대만, 홍콩, 한국, 일본,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의 퍼블리싱 권한을 두고 한 퍼블리셔와 협상 중이며, 일본의 비트서밋 및 한국 지스타 등의 주요 게임 행사 참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게임 출시 이후에는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특별판, 피지컬 버전, Sega Genesis/Mega Drive ROM 등 컬렉터를 위한 한정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매드 킹 리뎀션’은 3월 말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시작으로, 5월에는 Xbox Game Preview, 11월에는 Nintendo Switch와 PlayStation 5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말 정식 버전 1.0 공개까지 단계적인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크릿 미션 게임즈는 열정적인 소규모 팀의 강점을 바탕으로,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이 장르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

모두에게 닿는 이야기
시크릿 미션 게임즈는 게임의 황금기를 되살리는 향수를 넘어, 문화를 초월해 공감하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죄와 구원은 전 세계 수많은 문화의 신화와 이야기 속에 깊이 자리한 주제이며 팀은 이를 게임의 핵심에 녹여냈다. 오프닝 장면에서 플레이어는 해골의 입을 통해 세계로 들어서며, 내면의 악마와 싸우다 새롭게 태어난다. 황금기를 되살리는 향수에 처음 이끌지 모르지만, 개발팀은 보편적인 인간의 여정을 전 세계 플레이어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게 될 이야기가 되길 진정으로 바란다.
기고 : 게임 테스트 플랫폼 플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