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메타크리틱 점수. 극단적으로 호불호 갈렸다
20일 발매를 앞둔 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사막’의 메타크리틱 점수가 공개되고 있다.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던 게임이다보니, 엠바고가 해제되자마자 벌써 85개의 매체에서 리뷰를 등록했다.
현재 메타크리틱에 등록된 평균 리뷰 점수는 78점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높은 인기 순위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매체에 따라 리뷰 점수가 극단적으로 나뉘다보니, 점수가 양극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100점을 준 게임라이너, 95점을 준 포브스 같은 곳도 있지만, 크리티컬 히츠 같은 곳은 45점을 줬다. 전체적인 점수 분포를 보면 90점 이상이 21개 매체, 80점대가 35개 매체, 70점 이하를 준 곳은 22매체다. 높은 점수를 준 곳과 낮은 점수를 준 곳이 양극화되어 있다보니, 평균 점수가 78점으로 나왔다. 참고로 메타크리틱에 소속된 한국 메체인 디스이즈게임은 90점, 인벤은 83점을 줬다.

이렇게 평가가 양극화된 것은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평하는 매체들은 대부분 방대한 오픈월드 구현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근거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혹평한 곳들은 대부분 적응하기 힘든 조작감과 개연성이 빈약한 스토리, 어려운 퍼즐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100점을 준 게임라이너는 ”펄어비스는 생동감 넘치고 시각적으로 뛰어난 오픈 월드를 선사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할 일이 풍부하고, 도전적인 퍼즐과 기억에 남는 보스전, 그리고 최소한의 안내만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탐험하도록 유도합니다. 다양한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익히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큰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스토리는 게임 플레이 자체보다는 세계관을 통해 전달되지만,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뛰어난 성능과 훌륭한 사운드트랙은 이 게임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줍니다.”라고 평가했다.
45점을 준 크리니털 히츠는 “야심찬 오픈 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게임은 혼란스러운 스토리, 매력 없는 캐릭터, 그리고 흔한 MMO 게임에서나 볼 법한 임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은 다양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지만 깊이가 부족하고, 인위적인 난이도 급상승과 느린 조작감이 문제입니다. 인상적인 그래픽과 높은 탐험 자유도에도 불구하고, 아트 디렉션, 버그, 그리고 디자인상의 문제점들로 인해 방대한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완성도는 떨어집니다.”라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적응하기 힘든 조작법과 넓은 오픈필드를 장시간 이동하게 만드는 불친절한 퀘스트들, 그리고 어려운 퍼즐이 진입장벽이 되지만, 그것을 극복한 사람에게는 파고들 여지가 많은 깊이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로 종합되는 분위기다.
리뷰어들이 플레이한 버전은 정식 출시 때 맞춰서 공개될 데이원 패치가 미적용된 버전인 만큼 정식 출시된 후에는 불편했던 점들과 버그들이 개선될 예정이다. 실제로 사전 테스트 기간 중에도 세 번의 패치를 통해 인벤토리 증가, 버그 수정 등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펄어비스 주가는 메타크리틱 평균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치게 나온 여파로 인해 전날 대비 급락 중이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출시에 맞춰서 공개할 데이원 패치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