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의 아버지 '미카미 신지', 시프트업 품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로 한국 게임산업계에 파격 행보를 알려온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일본 게임 개발사 ‘언바운드(Unbound Inc.)’의 지분 전량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업계가 또 한 번 들썩이고 있다.
언바운드는 <바이오하자드>, <데빌 메이 크라이>, <킬러7>, <오오카미>, <뱅퀴시>, <디 이블 위딘>, <하이파이 러시>, <고스트와이어: 도쿄>’ 등 세계적인 히트작 개발 경험을 보유한 미카미 신지(Mikami Shinji)를 중심으로 베테랑 개발진이 참여한 PC·콘솔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시프트업은 이번 100% 지분 인수와 함께 언바운드의 신작 타이틀을 퍼블리싱하며, 언바운드가 오리지널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와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끼리의 만남, 개발에 대한 비전 '공감대' 형성
두 회사의 만남은 시작부터 단순했다. 게임 업계에서 수십 년 동안 몸을 담근 크리에이터가 마침내 한자리에 모이게 됐을 때, 게임 제작에 대한 비슷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음을 깨달은 것. 독창적인 예술적 정체성을 지닌 게임을 만들고 그 어느 쪽에서도 타협하지 않음으로써 명성을 쌓아온 점이 특별한 공통점이었다.
미카미 신지는 “우리는 크리에이터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김형태 대표와 함께라면 힘든 과정조차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제 비전과 이상이 이렇게 명확하게 구체화되는 것을 보고, 그 방향성이 저와 이토록 잘 맞아떨어지는 사람을 만난 것은 제 경력에서 드문 경험입니다.”라며 시프트업과의 협력 체제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언바운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독창적인 PC·콘솔 기반의 오리지널 IP를 개발 중이며, 시프트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최정상급 개발 인력을 내재화하고, PC·콘솔 기반의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계적으로는 시프트업만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도 세웠다.
김형태 대표는 “작품이 훌륭하다면, 과도한 수식이나 억지스러운 추천 없이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가치를 알아볼 것입니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시프트업은 언바운드가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그들의 창의적인 비전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시프트업은 이번 인수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브랜딩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카미 신지 대표의 개발 철학과 김형태 대표의 협업 비전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