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K 연결 초광대역 무선 기술 탑재한 게이밍마우스 스틸시리즈 ‘센세이 프로’
게이밍기어 전문 업체 스틸시리즈에서 새로운 무선 게이밍마우스 제품군을 선보였다. 4가지 쉘 중 자신의 손 크기와 그립 스타일에 맞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뛰어난 성능까지 갖춘 ‘센세이 프로’ 제품군이다.

무선 게이밍 마우스 제품들은 이용자의 움직임을 최대한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성능 차이로 이어진다. 적을 보자마자 에임을 움직여서 발사했는데, 마우스가 그 움직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은 없다.
특히, 요즘 컴퓨터의 성능 향상으로 인해 4K 해상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마우스 센서 성능이 더욱 중요하며, 무선일 경우 연결 속도, 혹은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다른 장치와의 간섭 현상으로 인해 트래킹이 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분명 눈으로 적을 확인하고 바로 반응했는데, 트래킹이 튀면서 억울하게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것이 싫어서 유선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줄이 없는 자유는 한번 맛보면 다시 돌아가기 쉽지 않다.
이전 제품에서 퀀텀 4K 무선 기술로 지연 현상을 최소화했던 스틸시리즈는 이번에 한단계 더 나아갔다. ‘센세이 프로’가 4K를 넘어 8K 연결을 위한 최신 UWB(초광대역) 무선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 다른 기기들이 사용하고 있는 2.4GHz 대역 대신 6GHz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무선 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간섭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트루 무브 42K 프로 센서로 최대 42,000 DPI, 800 IPS, 70G의 사양을 구현했으며, 트루 8K 폴링기술로 초당 8000번 정보를 전달해 빠른 움직임과 미세 조준까지 정확하게 반영한다.

마우스 움직임을 전달하는 센서 폴링과 클릭 입력을 전달하는 클릭 폴링을 각각 설정할 수 있는 슈퍼싱크도 주목할 부분이다.
게임과 PC 환경에 맞춰 센서와 클릭 정보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도 전력 소모와 CPU 부담을 줄이면서, 클릭 입력은 초당 8000번을 유지시켜 더욱 정확하게 입력을 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는 이들도 있겠지만, ‘센세이 프로’는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바로 눈에 들어오는 특이점이 있다. 무선 연결을 위한 독이다. 다른 제품의 경우 블루투스 장치만 꽃을 수 있도록 작게 디자인되다보니 무게감이 없어서 고정되는 느낌이 덜한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적당한 크기에 배터리 충전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 원하는 자리에 확실히 고정된다.

또한, 다른 스틸 시리즈 게이밍기어들과 마찬가지로 여분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충전되어 있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동안 여분 배터리를 충전시켜뒀다가 바로 교체해서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바닥에다 충전선을 꼽아야 하는 어이없는 디자인으로 충격을 줬던 애플 마우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며칠에 한번씩은 충전선을 꼽아둬야 하는데, 이 제품은 여분 배터리 덕분에 배터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배터리 교체도 넣고 돌리면 확실하게 고정되는 쉬운 방식이라 초창기 무선 마우스처럼 외장 케이스를 벗기고 삽입하는 귀찮음이 없다. 참고로 배터리는 1K 모드의 경우 최대 60시간, 8K 모드의 경우 1최대 1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틸시리즈 GG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세팅도 만족도를 높여준다. 특히, 3D 에임 트레이너 등 에이밍 툴을 통해 약 50종의 게임에 맞는 감도를 설정하고 연습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 감도와 동일하게 맞춰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슈퍼 싱크 기능, 전원 상태에 따른 세팅 자동 전환, 자신이 선호하는 손의 움직임 각도에 맞추는 센서 회전 기능 등 모든 세팅을 자신의 취향대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센세이 프로·라이벌 프로 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스틸시리즈 GG 웹앱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에서 마우스의 주요 기능을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웹 기반 설정 도구다. 크롬, 엣지, 오페라 브라우저에서 DPI와 폴링레이트, 리프트오프 거리, 버튼 기능, 모션 싱크, 절전 설정 및 베이스 스테이션 LED 등을 변경하고 펌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주요 설정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호하는 그립감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한 것도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크기인 ‘센세이 프로’ 제품뿐만 아니라 손 크기가 작은 사람들을 위한 ‘센세이 프로 미니’ 제품도 선보였으며, 인체공학적 비대칭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라이벌 프로’, ‘라이벌 프로 미니’ 제품도 같이 선보였다. 모두 흰색과 검은색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니, 취향에 따라 8가지 제품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일반형의 경우 53g, 미니의 경우 49g의 초경량 디자인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 부담이 없다. 참고로 화이트 컬러의 경우, 추후에 국내 출시 예정이다.

요즘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보니, 4K 대응 제품들이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8K 시대가 열리고 있다. 남들보다 더 빠르게 8K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면 ‘센세이 프로’가 확실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