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울펜슈타인 랜파티 성황리에 개최..
(주)비스코(www.bisco.co.kr, 대표 이지영)가 주최하고 로지텍과 (주)자네트 시스템이 후원한 3번째 '울펜슈타인 랜파티'가 지난달 30일 저녁 6시부터 12시간동안 종로 국일관 게임아이PC방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인칭 슈팅게임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친목 도모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울펜 랜파티는 지난 1월 30일에 있었던 1차 행사를 시작으로 벌써 3회째를 맞았다. 울펜 랜파티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이번에는 180여명이 참가해 행사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당초 1백명 선착순으로 지정석을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지정석이 없어도 랜파티에서 다같이 모이는 게 중요하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2배에 가까운 인원이 참가하게 되었다. 울펜슈타인 랜파티는 이제 새로운 게임문화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게이머들이 참여하고 행사의 대부분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진행되는 자율적인 오프라인 커뮤니티행사로 자리를 잡은 것. 이번 랜파티에서는 친목 도모라는 원래 취지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클랜 대항전의 방식이 기존의 조별 리그전에서 프리매치로 변경됐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사이버게임즈의 주관사인 ICM, 하드웨어 전문업체 로지텍, 앱솔루트 코리아 등에서 랜파티의 분위기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 눈길을 끌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사람들이 하나의 게임을 가지고 밤새도록 이렇게 즐거워 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이런 종류의 행사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며 놀라워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게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뭔가 보통사람들과 다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보니 다들 멀쩡해서 이상할 정도" 라고 말해 오프라인 모임의 다른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뒤 울펜 공식 홈페이지(www.wolfen.co.kr)와 각 클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후기가 봇물을 이뤘다. 1차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해 왔다는 한 게이머는 "세번째 참석했는데도 오프라인에서 멀티게임을 한다는 게 여전히 신기하고 흥분된다. 다음번 랜파티에도 꼭 참석할 것" 이라는 글을 남겼다. 랜파티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던 한 회사원은 "이런 좋은 행사를 각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게 울펜랜파티를 전국 투어로 만들었으면 한다" 는 소망을 밝혔다. 비스코의 이근정 본부장은 "울펜슈타인 랜파티에 게이머들이 이렇게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이는 것은 이런 종류의 게임문화에 게머들이 얼마나 목말라 있는가를 보여주는 반증" 이라며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울펜슈타인 랜파티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울펜슈타인 공식 홈페이지랜파티 후기 게시판즐거운 랜파티 현장을 사진으로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