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와레즈와의 전쟁, 워 3에 대한 한빛소프트의 입장
㈜한빛소프트는 워크래프트 3의 불법 복제물의 유포 사건에 대하여 6월 26일 서울 방배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배 경찰서는 1차적으로 와레즈 사이트를 비롯, 인터넷 사이트 전반을 대상으로 워크래프트3를 유포한 85명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오는 7월 3일 발매 예정인 워크래프트 3는 국내에서만 2백만장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올해의 기대작으로, 지난 6월 14일 외국의 P2P 사이트와 뉴스그룹을 통해 불법 복제물이 국내 사이트에도 유포되기 시작해 3~4일만에 전체 와레즈 사이트를 덮을 만큼 급속히 확산된 것.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정품보다 복제물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았을 정도였고, 디아블로2 역시 복사 방지 시스템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이전에 이미 길거리 판매상에 의해 유통되거나 와레즈 사이트에 오르는 등 대작의 경우 출시 전부터 복제물 문제가 있어 왔지만 이번처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예는 처음 있는 일로 한빛소프트는 강경 대처할 방침을 세웠다. 유포가 시작된 지난 2주 동안은 자체 조사와 민간 협회 등을 통해 공문을 발송해 자진삭제를 유도하고 와레즈에 업로드를 규제하는 등 불법 복제물의 확산을 막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유포되는 속도와 확대에 한계를 느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한빛소프트 송진호이사는 "불법 복제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위법행위라는 의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일" 이라고 말하며 "이번 워크래프트3 불법 유포자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을 통해 향후 타 기업에서도 입을 수 있는 불법 복제에 따른 피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표본을 제시하겠다." 고 밝혔다.한빛소프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