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윈터 나이츠', 기대이하의 한글화로 유저 불만 고조..
롤플레잉 게임의 기대주로 평가를 받으며 6월 28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네버윈터 나이츠'가 기대이하의 한글화 수준을 보여 주고 있어 유저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이번 한글화는 전세계 동시 발매를 목적으로 160만 단어 분량을 번역팀과 검수팀 포함 20여명이 4개월간의 작업을 통해 이뤄진 작품이지만, 초기 번역 과정에서 난이도 높은 D&D 문장을 매끄럽게 번역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검수팀이 대규모로 투입되었지만 직접 게임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검수 파일을 가지고 검수를 하면서 대화와 용어상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발생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인포그램즈 코리아는 파이어와인 팬사이트의 회원들과 함께 최종 검수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7월말 경에 만족할 만한 수준의 한글 패치를 내놓을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런 해결책으로는 이번 사태가 게임을 하나의 작품이 아닌 상업적 도구로만 보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유저들의 불만을 완전히 잠재우기에는 힘들어 보이며, 얼마전에 완벽한 한글화를 선보이고도 전세계 동시 발매를 했던 던전시즈를 생각하면 유통사의 성의가 너무 부족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