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3개 방송사에서 동시에 리그 출범.

강덕원 campus@grui.co.kr

- 겜비씨, 경인방송, 온게임넷 총상금 1억 2천만원의 역대 최대규모의 리그 동시 출범 워크래프트3 발매와 함께 스타크래프트로 대변되던 게임 방송사들이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워크래프트3의 게임리그가 겜비씨, 경인방송, 온게임넷의 방송 3사에서 3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 것이다. 경인방송은 매주 수요일밤 0시 20분에 방영되며, 겜비씨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자체 스튜디오에서, 온게임넷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메가 웹스테이션에서 각각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3개 방송사는 워크래프트3라는 같은 게임으로 각각 4천만원씩 총상금 1억 2천만원을 걸고 같은 기간 동안 리그를 진행해가지만 방송사마다 선수수급과 게임방식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이채로우며, 3개월간의 리그 기간이 끝난 후에는 어느 방송사가 최고의 워크래프트3 리그로 인정 받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게임으로 지목되고 있는 워크래프트 3를 붙잡기 위해 각 방송사는 저마다의 개성적인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데 먼저, 경인방송은 워크래프트3 리그를 대중들이 보다 쉽게 다가설수 있게 하기위해 전국적 규모로 리그를 진행해간다. 즉, 서울, 경기, 대구, 호남, 부산 등 전국 5개 권역별 PC방에서 프로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게이머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랜파티 형식으로 예선전을 치러 3위까지 선발하며 매주 주장원을 선발해 16강을 선발하게 된다. 겜비씨는 게임전문채널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려온 온게임넷을 이번 워크래프트3 리그로 누르겠다는 열의로 2개 방송사보다 1주일 빠른 17일 이미 리그에 들어갔으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시간대를 기존 8시에서 7시로 변경했다. 지명도보다는 워크래프트3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기존의 프로 선수들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봉준구, 김대호, 전지윤, 김동수 등 유명 프로게이머를 비롯 웨라길드, 세인트길드 등의 최강 길드원들과 베타판 토너먼트 출전선수 등 워3 최강자들을 무조건 접수 받아 총 80여명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진정한 고수들로 16강이 선발됐다.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1차리그 16강 진출자 명단: 봉준구, 장재영, 김대호, 전지윤, 이전섭, 추승호, 전하병, 주정규, 정인호, 황연택, 황태민, 김덕조, 이형주, 김동언, 진현덕, 박외식) 한편, 온게임넷 또한 7시로 시간대를 앞당기고 워크래프트3 리그의 대중화를 위해 아마추어부문과 유명 프로게이머부문으로 나누어 예선을 치렀으며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인 강도경, 변길섭, 김동수, 임성춘 선수 등 유명 프로게이머과 베타 대회 우승자인 봉준구, 기욤, 베르트랑, 여성 게이머인 이은경 선수 등 그야말로 각 리그에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들이 총 집합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김동수, 베르트랑만이 진출해 워크래프트3를 좀더 일찍 시작한 선수들이 역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음을 증명했고 역시 최강자들로 16강이 구성됐다.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리그 16강 진출자: 황연택, 정승재, 장재영, 이재준, 황지중, 공승용, 손종일, 주정규, 전지윤, 김동수, 김대호, 황태민, 베르트랑, 최수범, 박외식, 오정환) 워크래프트3 3사 리그는 방송에 더욱 재미를 주는 해설자도 각각 최강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해설전쟁도 볼만하다. 먼저 온게임넷은 간판 캐스터 정일훈, 프로게이머 출신 유명해설자이자 베타판 대회 4위를 했던 실력자 김창선과 디아블로2의 해설자인 스톰 등 가장 지명도 있는 해설자로 구성됐다. 겜비씨는 겜비씨의 대표 캐스터인 김철민, 대표 프로그램인 스타크래프트 KPGA투어 해설자인 이승원, 스타크래프트 선수 출신인 김동준이 해설을 맡았으며 경인방송은 역시 전문해설가인 이정한과 최근 각종 방송에서 해설자로 각광 받고 있는 프로게이머 김동수가 맡았다. ㈜한빛소프트 송진호이사는 "워크래프트3 리그를 통해 매니아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 워크래프트3를 소개하고 보다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최강의 선수들이 무궁무진한 전략을 이끌어내고 시청자들 또한 함께 전략 전술을 모색해가는 리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워크래트프 홈페이지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