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엔진 '알키미' 실체 공개.

강덕원 campus@grui.co.kr

- 모델링 툴들과 완벽 호환 - 파이널라이저를 통한 플랫폼 자동 최적화 - OpenGL 개발자들에 의해 제작 게임개발엔진 '인트린직 알키미(Intrinsic Alchemy, 이하 알키미)'에 관한 정보가 전격 공개됐다. (주)조이캐스트의 기술담당이사인 이한종 부사장은 어제 이화여대 공학관에서 열린 2002년 하계 한국게임학회 학술총회 초청강연을 통해 알키미를 소개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특강에서 이 부사장은 알키미 엔진의 호환성과 유연성을 강조했다. 호환성에 관해 이 부사장은 "알키미는 3D 스튜디오 맥스, 마야, 라이트웨이브 등의 모델링 툴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이는 특정 모델링 툴에 맞춰 최적화된 다른 엔진들과 구별되는 것이다. 이런 모델링 툴에서 제작한 데이터를 실제 게임으로 옮기는 경우 타이밍, 위치 등을 조절하는 데 수작업이 많이 들어간다. 실제로 하나의 동작화면 데이터를 게임으로 옮기는 데 수 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알키미는 통합 뷰어를 통해 이런 작업을 단 1분만에 끝낸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이 부사장은 3D 스튜디오 맥스 내에서 알키미 뷰어(viewer)를 열고 맥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 그대로 게임에서 실행되는 것을 직접 시연했다. 또, 유연성에 관해선 "알키미의 가장 큰 장점은 플랫폼에 관계없이 게임을 개발하고 원하는 대로 쉽게 컨버전을 할 수 있는 점이다. 각 게임 플랫폼은 나름대로 독특한 구조(architecture)를 갖고 있으며, 컨버전을 할 경우 각 플랫폼에 데이터를 최적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알키미의 '파이널라이저(Finalizer)'는 이런 과정을 자동으로 실행해 최고의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알키미 엔진은 과거 3D 랜더링 엔진인 OpenGL을 개발, 3차원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CG의 기원을 이룬 프로그래머들에 의해 제작됐다. 현재 '솔저 오브 포춘' 시리즈와 '제다이 나이트 2'로 유명한 액티비전의 레이븐 스튜디오(Raven Studio)가 알키미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중이다.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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