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최초의 여주인공 등장

게임소개
아무리 잡아도 시도때도 없이 부활하는 드라큘라와의 첨예한 대립을 그린 작품. 캐슬바니아 시리즈의 최신작인 캐슬바니아 :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했죠. 지금까지의 캐슬바니아 시리즈에서 여자 캐릭터는 항상 납치를 당하거나 죽음을 당하는 피해자로 등장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작부터 참신한 느낌이군요.

주인공만 여자로 변한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에 변경점이. 성 안에서만 돌아다니며 진행해야 했던 전작과는 달리 마을과 숲처럼 다양한 맵을 탐색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했습니다. 또한 '그리프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차용된것도 게임내의 모든 아이템을 수집하려는 게이머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 있겠군요. 이전의 택티컬 소울 시스템의 경우 적 몬스터에게서만 얻을 수 있었지만 그리프는 맵의 숨겨진 장치에서도 얻을 수 있으며, 습득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해서 이 시간동안 적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바로바로 얻을 수 있던 소울과는 다른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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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게 변한 것은 스토리 부분인데요. 캐슬바니아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게이머라면 귀에 익은 이름인 '벨몬트 가문'이 아예 등장하지 않습니다. (물론 매번 죽여도 살아나는 드라큘라는 이번에도 등장합니다만;) 워낙 많은 작품이 나오는 동안 복잡해진 스토리에 얽매이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죠. 덕분에 조금은 외전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일도 없지않아 있지만 말입니다.

또한 퀘스트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퀘스트 하나하나가 메인 스토리에 크게 얽혀있지는 않습니다만, 아주 조금씩은 연관을 가지고 있어서 스토리의 이해를 도와주는 요소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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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바니아 시리즈는 작품이 하나 나오면 게임의 골수까지 뽑아먹는 마니아들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작품 역시 멀티 엔딩을 차용하고 있고 다양한 수집요소를 가지고 있어, 한 번 이 작품을 잡으면 다음 작품이 나올 때까지 진득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군요.

게임의 스토리는 한글화가 되어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한글화가 된 게임임에도 종종 영어가 눈에 띄는데 아이템의 이름이나 스테이터스 창의 항목의 명칭은 영어로 쓰여져있습니다. 이에 관해선 제작자가 해명을 했죠. 한글폰트가 너무 작아지면 읽기가 어려워지고 글씨가 지저분해지기에 어쩔 수 없이 특정 부분은 영어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템 설명이나 캐릭터의 대사처럼 게임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은 한글로 나타나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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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패키지
패키지는 기존과는 다른 느낌의 일러스트가 눈에 띕니다. 캐쥬얼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보기 좋은 그림체에 기존의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함이 눈에 띕니다만, 캐슬바니아 시리즈의 패키지에서만 볼 수 있던 특유의 느낌이 사라진 것은 아쉽네요. (물론 개인적의 의견입니다. 이 시리즈를 처음 보는 제 친구의 경우는 지금 일러스트가 훨씬 좋다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이유의 신선한 느낌으로 등장한 '캐슬바니아 :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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