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신임 대표이사 김남주 개발이사 선임.

강덕원 campus@grui.co.kr

3D 온라인게임 '뮤(Mu)'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이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했다. 게임개발업체인 ㈜웹젠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수영 대표이사 후임에 김남주 개발이사(32)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남주 신임사장은 순수한 게임 개발자 출신으로 지난 93년도부터 미리내소프트 등을 거치며 3D 온라인게임을 개발해왔으며, ㈜웹젠 설립때부터 개발이사를 맡으면서 인기 3D 온라인게임 뮤의 시나리오와 그래픽 부문을 총괄해온 10년 경력의 베테랑 개발자로서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닌 게임업계에 몇 안 되는 게임 시나리오와 3D 그래픽 분야 정상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3D 온라인게임의 효시인 뮤가 처음 선을 보일 당시 업계는 온라인으로 구현되는 3D 그래픽 판타지에 놀랐음은 물론이거니와 그러한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시나리오를 지닌 3D 게임을 단지 세 명의 개발자가 1년이 채 모자라는 시간 내에 개발해냈다는 데에 다시 한번 화제가 됐었다. ㈜웹젠이 서비스하고 있는 뮤가 오늘날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이만한 위치를 차지하기까지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세밀한 준비 하에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웹젠의 개발전략이 주요했으며, 이렇듯 늘 업계에서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뮤'의 개발을 총괄했던 세 명의 개발이사 중 한 사람이 바로 김 신임 사장이다. 김 신임 사장은 의사결정에 있어 민주적이고 온화한 성품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수영 전 사장이 경영전문가로서 부딪쳐야 했던 게임업체 CEO로서의 한계를 개발자 출신인 김 신임 사장이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주 신임 사장 취임 후 ㈜웹젠은 앞으로 이미 성공한 마케팅과 개발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객 서비스와 게임 개발에 좀더 많은 비중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남주 신임 사장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 "㈜웹젠은 성공한 3D 온라인게임으로 국내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역사들을 창조해낼 수 있는 튼튼한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번 ㈜웹젠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은 국내 게임업계에 모범적인 선례로 남을 만하다고 볼 수 있다. ㈜웹젠 설립부터 지금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수영 전 사장은 경영 컨설턴트 출신으로 게임 개발 이외의 회사 운영 및 마케팅에 관련된 다방면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CEO로서 특유의 빠르고 바른 의사 결정과 카리스마로 오늘날 ㈜웹젠이 '게임업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하는데 중대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수영 전 사장은 그러나 10년 이상 장수하는 벤처기업이 아직 나타나고 있지 못한 국내 IT 현실에서 튼튼하고 비전있는 벤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대표이사 혹은 몇몇 개인에 좌우되지 않는 유기적인 조직 내 시스템 경영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한결같이 주창해왔다. 그리고 결국 창업자이자 1대주주로서 이수영 전 사장은 회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함으로써 자신의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해보인 것이다. 현재 ㈜웹젠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뮤는 동시접속자수 3만 8천 명, 누적 회원수 3백만 명, 누적 유료회원수 46만 명, 월평균 매출액 30억을 뛰어넘고 있으며 단일게임으로 국내 2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웹젠은 3세대 신생 온라인게임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업계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이례적인 많은 일들을 해왔으며 관련업계에서 젊고 곧은 이미지의 기업으로 각인되어 왔다. 회사측은 ㈜웹젠이 고속 성장을 통해 코스닥시장 신규등록을 앞두고 있고 또 대만과 중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진출의 기반을 갖춘 현재 시점에서 최대 주주인 이수영 전 사장이 본인의 본분을 다했기 때문에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영 전 사장은 그러나 사임 이후에도 최대 주주로서 ㈜웹젠의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미국으로 건너가 당분간 체계적인 경영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웹젠의 주주 구성은 현재 이수영 전 대표와 김남주 신임 대표 외 임원 47.61%, 새롬벤처투자 외 7개 창업투자사 및 창투조합 16.73%, 개인 및 기타 35.66%로 신임 대표이사 선임 후에도 변동은 없다.뮤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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