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디제이맥스~ 암 고나 메큐 뭅~
게임소개
개성있는 음악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클래지콰이. 휴대용 리듬액션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디제이맥스 포터블. 이 둘이 만났습니다.
디제이맥스 포터블 클래지콰이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번 작품 역시 게임성과 대중성을 모두 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클래지콰이 역시, 요즘 모 방송국의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맴버인 알렉스가 출현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들의 음악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해졌으니... 이들 역시 음악성과 대중성을 다 거머쥔 팀이라고 할 수 있죠.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과 함께 음악을 듣는 즐거움도 있는 장르, 모두가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장르가 리듬액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리듬 액션게임은 시리즈가 나오면 나올수록 난이도는 게이머들에게 '생활의 달인 - 리듬액션 편-'에 출연해야 할 정도의 숙련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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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맥스 포터블 클래지콰이 에디션은 PSP로 출시됐던 전작들에 비해 확실히 쉬워진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노트의 배치가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쉬운 편이며,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해야 하는 노트는 아날로그 스틱을 한 방향으로만 밀어주는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작은 변화입니다만 막상 게임을 즐겨보면 게임을 쉽게 만들어주는 변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2키 모드부터 숙련자를 위한 6키 모드가 구비되어 있고, 새롭게 추가된 4키 FX모드까지 준비되어 있어 같은 곡도 다양한 난이도로 즐길 수 있죠. (4키 FX모드는 PSP의 L,R 버튼을 사용하는 모드로 전작의 8키 모드를 쉽게 만든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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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배경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는 더욱 상승했으며, 3D 영상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PSP 자체 기능인 이퀄라이저를 게임 중에 선택할 수 있죠. 클래지콰이라는 이름을 내세운만큼 게임 속에 클래지콰이도 당당히 등장합니다. 클럽모드에선 클래지콰이의 맴버들을 상대할 수도 있고, 그들이 디제이맥스를 위해 만든 곡도 게임에서 즐길 수 있죠.
근래에 등장하는 리듬 액션 게임들이 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빡빡한 느낌이 드는 게임이라고 한다면, 앞서 언급한대로 이 작품은 좀 여유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허나, 게임의 각종 버그들은 이 게임을 여유있게 즐길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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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이 떨어진다거나 게임에 오타가 있다거나 아이템 이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처럼 무시하려면 무시할 수도 있는 버그는 제쳐두고라도, 치명적인 버그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게임오버 메시지기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온다거나, 게임 플레이 중에 PSP의 홈 버튼을 눌러서 메뉴로 나가려고 하면 게임기가 그대로 다운되어 버리는 현상까지. 게임에 대한 기대가 컸던지라 게이머들의 실망감은 대단히 컸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제작사의 홈페이지는 이에 관한 불만으로 가득차버렸죠.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만 버그때문에 그 장점이 전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분위기입니다.
재밌게 즐기기는 했습니다만, 버그 다량 발생이라는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씁쓸함이 남는 게임입니다. 후속작으로 등장할 디제이맥스 포터블 블랙스퀘어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모두 해결되서 발매되기를 기원합니다.
게임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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