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기대작 ‘에이스사가’ 드디어 출시.

강덕원 campus@grui.co.kr

㈜써니YNK(대표 윤영석)가 퍼블리싱하고 국내 개발사 ㈜마이에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오봉혜)가 만든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에이스사가'가 18일 드디어 출시가 되었다. '에이스사가'는 국내 게임 개발 1세대에 속하는 조중필씨 등 우수한 개발인력들이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여 숙고 끝에 개발한 '3차원 실시간 랜더링 엔진'이 강점이다. 이 게임엔진을 통해 자유로운 각도와 거리에서 3차원(3D)의 맵과 유니트를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등 시점표현에 있어 자유롭다. 이 때문에 공격력과 방어력이 뛰어난 모선을 중심으로 여러 종류의 지상 및 공중유닛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전략과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에이스사가'만의 장점을 더욱 생생하게 살리고 있다. 또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배틀넷을 통해 승패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일반 랭킹시스템과 승점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래더 랭킹시스템' 기능을 즐길 수 있어 더욱 게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써니YNK 브랜드 매니저 정의궁 씨는 "국내에서 갈수록 PC 패키지 게임 제작이 외면받고 있는 실정에서 묵묵히 개발에만 매진하여 온 개발사측에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히며 "국산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에이스사가의 출시를 기념해 게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사가'는 베타테스트를 통해 유저들과 게임전문 매체들로부터 기대높은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11일 공개한 데모 버전도 며칠만에 2만여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등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에이스사가, 실패해서는 안되는 이유 - 어느 게임 홍보인의 독백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이뤘던 근간이 바로 PC 게임 개발사들의 노력이었다는 점을 아무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근간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고 보는 이들이 대다수다.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PC게임 보다는 온라인게임 제작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외산 대작 PC게임의 거센 파도 앞에 국산 PC게임은 어느새 그 흔적조차 찾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수많은 개발사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PC 게임 제작의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물론 충분히 이유있는 항변이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히 한길만을 걷고 있는 개발사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순수 자체 기술력만으로 3D RTS 게임인 '에이스사가'의 출시를 앞둔 '마이에이트 엔터테인먼트'이다. 3년여 지난한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히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온 결과, 이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에 있다. 아마도 우리 나라 모든 게임 개발자들은 대규모 자본력과 오랜 노하우 속에 제작된 외산 대작 게임들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최고의 국산 게임을 직접 만들어 내놓는 것을 가장 큰 소망으로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망이 단순히 개발자들만의 꿈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경제적, 문화적 파급력은 실로 엄청난 것이 현실이다. 한때 한국 영화의 미래는 한없이 어둡게 보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천덕꾸러기 한국 영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꿋꿋히 한길만을 묵묵히 걸어온 영화인들의 노력과 한없는 애정으로 감싸안았던 영화팬들의 격려의 결과라고 본다. 현재의 끝갈데 없는 PC게임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희망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에이트 엔터테인먼트의 조중필씨 이하 개발진들은 삼년여 동안의 온갖 어려움과 유혹 속에서도 꿋꿋히 PC 게임 개발에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그리고 이제 그 노력의 평가를 받기 위해 마지막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선의 노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는 그 정도의 원칙을 '에이스사가'를 통해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그 확신 속에서 온갖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향한 수많은 노력들이 다시 시작되길 희망해 본다.에이스사가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