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코, 여성용 RPG '스위키랜드' 출시!
소꿉놀이, 인형놀이, 공기놀이와 더불어 여성들의 어린 시절 추억의 한켠을 수놓았던 병원놀이를 소재로 한 게임 '스위키랜드'가 오늘 출시됐다. 스위키랜드는 '쿠키샵' 개발사인 (주)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소연)에서 2년만에 선보이는 게임으로, 2000년 당시 쿠키샵은 보드 게임 일색이던 여성용 게임 시장에 최초로 경영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도입,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스위키랜드는 성격 나쁜 젊은 여의사 '히에나'가 스위키라는 섬에서 원주민과 동물들을 치료하면서 자신의 마음도 착하게 변해간다는 내용이다. 레벨 업, 퀘스트의 진행 등 롤 플레잉 게임(RPG)의 요소 뿐 아니라 환자 진료, 약초캐기, 치료약 조제, 처방 등 시뮬레이션 요소도 충실히 구현됐다. RPG와 시뮬레이션이란 장르에 익숙하지 못한 여성들을 위해 퀘스트가 그림엽서 형식으로 전달돼 이해와 진행이 쉽다. 또한 깜찍하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시종일관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스위키랜드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 역시 매우 뜨거운데, 2주 전 공개된 스위키랜드 체험판은 지금까지 10만명이 다운을 받았으며, 스위키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개설된 5개의 게시판엔 연일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스위키랜드의 유통을 맡은 (주)비스코(대표 이지영)측은 이런 관심에 대해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여성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질 높은 게임이 턱없이 부족하다" 며 "코코룩 이후 뚜렷이 드러난 여성용 게임이 없었던 것도 스위키랜드가 주목받는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스위키랜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