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게임소개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큰 화제가 됐던, 그리고 영화 개봉 전 완성본이 공개되면서 엄청난 화제가 됐던(물론 안좋은 쪽으로)그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PSP용 게임으로 등장했습니다.
가뜩이나 완성된 영화를 보고 어이없어 하는 게이머들의 어이를 사정없이 탈취해가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버전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미 일본에서도 판매량이 기대 이하였으며(애초에 기대를 했는지도 의문스럽습니다)발매와 동시에 할 가치가 없는 게임이라는 가혹한 평가를 받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게임으로 바꿔도 게임이 성공할지 아닐지 모르는 판국에, 망한 영화를 게임화 시켰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이 게임에 대한 비판은 원작 영화가 나빴기 때문에 게임도 나쁘게 나온 것이니 억울하다...라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아마 원작 영화가 좋았더라도, 이 게임은 이런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걸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PSP용 드래곤볼Z 진무도회 2의 엔진을 그대로 가져와서, 캐릭터와 배경 그래픽만 바꾼 게임입니다.(원작은 드래곤볼 영화, 엔진은 드래곤볼 진무도회 엔진... 어찌보면 드래곤볼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토리 모드는 2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볼륨이 부족하며, 캐릭터들의 개성도 그다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화의 액션을 어느 정도 구현했다는 것이 위안거리로 볼 수 있겠지만, 원작 영화의 액션 자체가 드래곤볼이라고 보기에는 굉장히 야들야들하고 심심한지라 원작을 살렸다고 해봐야 안타까울 지경이네요.

|

---|---
그나마 한 시절을 풍미했던 댄스그룹 GOD의 맴버인 박준형이 게임 속에 등장합니다. 야무챠(국내명 야무치)로 말이죠. 야무치하면 생각 나는 기술은 낭아풍풍권과 조기탄. 하지만 이 게임에서 야무치의 필살기는 자동차를 소환해 들이받는 기술입니다. 이것만 봐도 이 게임의 정체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죠.
과연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서 못견디겠다는 호기심이 있고 자금 여유가 많은 게이머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AVGN에서 언급된다면 과연 어떤 소리를 들을지도 은근히 궁금하네요 -_-;

|

---|---
게임패키지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