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온라인게임 '디지몬 RPG' 클로즈베타테스터 모집.

강덕원 campus@grui.co.kr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사상 유래없이 3년이란 장기간동안 시리즈를 쏟아내며 인기를 누린 애니메이션 '디지몬'이 드디어 MMORPG로서 재탄생했다. 전세계적인 캐릭터 다국적기업인 반다이와 SK텔레콤 네이트닷컴, 그리고 개발사 디지탈릭이 총 50억의 프로젝트 예산을 투입, KBS에서 방영중인 인기 애니메이션 디지몬을 기반으로 온라인 RPG게임을 제작해 왔었는데, 최초의 어린이 전용 온라인게임을 만들자는 취지 하에 국내의 치열한 경쟁상황을 감안, 워낙 극비리에 진행해 왔던 터라 그간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형성된 디지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입소문이 돌아 관련 게시판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11월 5일부터 7일간 1000명의 클로즈 베타테스터를 모집하고, 이후 15일부터 2개월간 클로즈베타서비스에 돌입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픈 베타서비스는 1월 15일 예정. 실제로 디지몬은 이전부터 소위 온라인게임 기획자의 '고수'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정평이 나 있었다. 디지몬이 가지고 있는 선과 악의 세계관, 귀여운 자신만의 몬스터를 애완동물처럼 키워서 몬스터가 대신 전투를 한다는 설정, 이전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몬스터가 진화함에 따라 전혀 다른 강력한 몬스터로 변신한다는 점, 그외 디지캐넌, 개굴몬의 숲 등 애니메이션에 따라 추가할 흥미로운 맵들이 가득 넘친다는 점 등이 온라인 게임제작에 더없이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왔던 것이다. 이번 '디지몬RPG'는 이미 선보인 CCR의 '디지몬온라인'과는 달리 정통 MMORPG로 제작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똑같이 주인공 및 몬스터들을 자신의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들이 디지몬과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처음 시작시에 주어진 디지몬을 데리고 디지몬 월드를 여행하며 수백종의 몬스터들 또는 친구들과 대전할 수 있다. 몬스터를 사냥함에 따라 나와 내 디지몬의 레벨이 올라가며, 강력한 몬스터를 자신의 디지몬으로 포획하여 키울수 있고, 더욱이 현재 전세계적으로 열풍인 디지몬 TCG(Tactical Card Game)을 가미하여 자신이 모은 최강의 카드를 전투시에 적용, 전투의 승패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한다고 하니 최강의 디지몬을 수집, 육성하는 재미에 카드수집하는 재미까지 배가될 전망이다. 여기에 PvP(Player vs Player) 기능을 최대한 강화, 다른 유저들과 1:1 배틀은 물론 최대 5:5의 팀배틀까지도 가능하게 만들어 서로 경쟁하며 재미있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게임 개발사 디지탈릭의 김동성 사장은 '귀엽고 앙증맞은 디지몬을 포획하여 육성하는 단계부터 시작하는 '디지몬 온라인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접근하여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원작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섬세한 그래픽 작업을 하여 만들어진 캐릭터들의 역동성있는 몸동작과 표정, 부드러운 스크롤은 게임하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킬 것입니다.' 라며 게임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SK 텔레콤 네이트닷컴의 각오도 대단하다. 일반 다른 온라인 게임이 게임이 뜨고 나서 유료화 직전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과 달리,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오픈베타 서비스 초기부터 특유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포괄하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여 대세몰이에 나서겠다는 것.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이호준 과장은 '현재 모든 것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SK가 최초로 하는 게임 퍼블리싱이니 만큼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마케팅을 펼칠 것' 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네이트 홈페이지디지탈릭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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