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쥬라기원시전 2 리그 왕중왕전 3주차 경기 결과.
위자드소프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쥬라기원시전2'의 온게임넷 리그 왕중왕전 3주차 경기가 지난 16일, KT메가웹스테이션에서 펼쳐졌다. 1경기는 2연승을 달리는 천성민 선수와 2승1패의 이형주 선수였다. 이 경기는 왕중왕전 사상 처음으로 랜덤플레이로 진행됐다. 초반에는 자신의 주종족 티라노족을 만난 천성민 선수가 유리한 듯 보였으나, 이형주 선수의 뚝심 또한 만만치 않았다. 거의 승기를 잡은 천성민 선수가 방심한 틈을 타, 중급 유닛 '켈파'를 모은 이형주 선수의 반격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2경기는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프로게이머 김대호 선수와 이중헌 선수의 대결이었다. 초반 김대호 선수의 레드엘프와 이중헌 선수의 머드맨 유닛끼리 밀고 밀리는 접전 끝에 레드엘프의 '썬더볼트' 마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김대호 선수가 승리을 차지했다. 3경기는 '스켈리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봉준구 선수와 1경기에서 뼈아픈 1패를 당한 천성민 선수의 대결이었다. 봉준구 선수는 유닛 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이 빠른 '가고일'과 '스켈리톤' 조합을 선택했고, 천성민 선수는 '메스템퍼'라는 방어마법을 쓰는 '화이트엘프'와 '레드엘프' 조합으로 맞섰다. 섬 멀티까지 시도하며 장기전 양상을 띄었으나 결국, 화이트엘프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천성민 선수에게로 승리가 돌아갔다. 4경기는 현재까지 승리없이3패만을 안고있는 이중헌 선수와 쥬라기원시전2의 최고수 김수한 선수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였다. 이중헌 선수는 1경기에서 이형주 선수를 살려준 '켈파' 를 주 공격유닛으로 삼았고, 김수한 선수는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레인저' 유닛과 공중유닛인 '다크엘프'로 맞섰다. 레인저를 이용, 게릴라전을 펼친 김수한 선수의 본진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낸 이중헌 선수는 범위공격 유닛인 켈파의 장점과 자신의 주특기인 화려한 유닛 컨트롤로 상대를 제압했다. 현재까지 전적은 다음과 같다. 이형주 선수 - 3승 1패 천성민 선수 - 3승 1패 김대호 선수 - 2승 2패 김수한 선수 - 2승 2패 봉준구 선수 - 1승 3패 이중헌 선수 - 1승 3패 현재까지 결승 진출을 확정한 선수는 없으며, 23일 경기 결과로 가려질 예정이다. 금일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쥬라기원시전2 리그 진행자 한상균 캐스터를 비롯한 해설자 김도형 씨와 최정원 씨의 가슴에 달린 검은 리본이었다. 이는 현재 온게임넷 쥬라기원시전2 리그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수 PD의 아이디어였다. 이들은 경기중계 시작 전에 준비한 촛불을 켜, 안타깝게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경기 중계 내내 검은 리본을 달고 진행을 했다. 쥬라기원시전2 리그 진행자 한상균 캐스터는 "현재 국산 게임 중, 게임방송에서 리그를 진행하는 게임은 쥬라기원시전2 밖에 없다. 쥬라기원시전2리그에서라면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애도의 행렬에 동참하기에 더없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았으면 한다, 현재 전국민적으로 펼쳐지는 반미시위도 의미가 있지만, 민족적 자긍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자드소프트배 쥬라기원시전2 리그는 지난 달 22일 출시된 '쥬라기원시전2:더랭커'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 모습은 온게임넷 웹사이트(www.ongamenet.com)에서 VOD로 제공된다.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