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슈퍼마리오' 가 되고 싶다
지난 24일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게임큐브'의 유통을 맡고 있는 (주)대원 씨아이 게임사업부 이길수 팀장을 만났다. 현재 '게임큐브'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보다 늦게 출시 되었지만, 지난 14일 국내 정식 유통을 시작한후 1차 물량(1만5000대)이 매진될 정도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 경쟁 기종인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2'보다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 "타 업체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우리는 성공 할 것입니다. 국내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평정 할 만한 전략을 갖고 있으며, 현재 게임큐브의 소프트 라인업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큐브'란 비디오 게임기를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다는 것인데 그에 대한 대응책은? -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큐브'는 모르지만 '슈퍼마리오'와 '닌텐도'는 잘 알 것입니다.'게임큐브'는 닌텐도에서 만든 차세대 게임기 이며, '슈퍼마리오'라는 대형 캐릭터가 있으므로 시간이 조금만 지난다면 많은 사람들이 '게임큐브'를 알게 될 것입니다.." - 우리 나라의 비디오 게임기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 하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우리 나라의 비디오 게임시장은, 게임 선진국(일본,미국)들에 비해 열악한 상황인 것은 사실입니다. PC게임과 온라인 게임에 비해 비디오 게임은 외면 당했왔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비디오게임 시장은 음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제 막 양지로 올라온 것이지요. 일본과 다른 나라에 비해 비디오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마지막으로 '게임큐브'의 정책과 앞으로 진행될 방향에 대해서 한마디. - "우리의 승부수는 '켄텐츠의 승부'. 즉,'게임의 내용과 질'을 추구 할 것입니다. 또한,하드웨어의 성능도 상당히 중요한데,'게임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추구 하는데 있어서, 그에 대응 할수 있는 게임기가 '게임큐브'라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 입니다." 게임그루 명예기자 김민규 ( ykmky@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