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소프트배, 온게임넷 쥬라기 원시전 2 리그 16강 4주차 경기 결과.
2003년 위자드소프트배 온게임넷 쥬라기원시전 2 리그 1차 시즌은 16강4주차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8강 진출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으며, 게임캐스터 및 해설자들의 가슴에는 변함없이 검은 리본이 달려있었다. 첫번째 경기는 2002년 쥬라기원시전2 온게임넷 2차 리그 준우승의 주인공 이형주 선수와 이종길 선수의 경기였다. 이종길 선수는 중급 공중 유닛인 '다크벳'을 생산하기 위해 초반부터 입구를 막고 그 앞에 정찰 유닛을 배치시켰으며, 이형주 선수는 최고의 공중 유닛인 '플랫탑' 생산을 위한 빌드오더를 따르기 시작했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멀티를 성공시킨 이종길 선수가 자원의 우위를 등에 업고 첫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두번째 경기는 이주성 선수와 이진현 선수의 대결. 이 경기는 이주성 선수의 허를 찌르는 입구포탑 러쉬가 적중한 한판이었다. 예상 밖의 공격에 당황한 이진현 선수는 데몬족의 중급 공중유닛인 '가고일'로 맞서려 했으나, 지원부대로 도착한 이주성 선수의 솔져-자이언트-보우머신 등의 지상 유닛 조합에 무너지고 말았다. 세번째 경기는 서동욱 선수와 김병규 선수의 대결. 초반 언덕러쉬로 유명한 맵'오페라우드(Opera Wood)'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로, 양 선수 모두 경기 시작하자 마자 상대진영 언덕 러쉬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병규 선수만이 피해를 줄 수 있었다. 이에 서동룩 선수는 티라노족의 지상유닛인 '람포스' 레벨업 작전으로 맞섰으나, 적시에 '가고일'을 추가 투입한 김병규 선수의 여세를 꺾을 수 없었다. 제 4경기는 티라노의 자존심을 걸고 삭발투혼을 발휘한 변계원 선수와 예측불허 김진우 선수의 경기. 이 경기는 의외로 초반에 쉽게 승부가 났다. 병력생산 기지인 '솔져하우스'를 몰래 전진 배치한 김진우 선수는 지상유닛인 파워맨-보우머신 조합으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으며, 이내 입구가 뚫린 변계원 선수는 손 쓸 틈도 없이 모든 공격 유닛을 잃고 지지를 선언하고 말았다. 16강은 이제 단 2주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8강이 확실시 되는 선수는 어제 경기까지 2승을 거둔 5명의 선수로, 김수한, 이종길, 천성민, 강명진, 전계주 선수다.더 랭커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