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로스, 절대반지 등장으로 많은 호응 얻어.

강덕원 campus@grui.co.kr

3D 온라인 게임 '세피로스'는 요즘 '반지의 전쟁'으로 뜨겁다. 지난 29일 패치된 "유니크 아이템 시스템"으로 단 하나뿐인 '절대반지'가 등장하면서 이 반지를 차지하기 위한 흥미진진한 혈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반지"는 레벨에 상관없이 누구나 소유할 수 있고, 각 서버 당 단 하나만 존재하는 유니크 아이템인 "카넬리언 링"으로, 이를 소유한 자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급상승하여, 사실상 이 반지를 소유한 자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최강의 아이템이다. 그러나 이 반지는 오로지 게임에 접속되어 있을때만 소유할 수 있다. 즉, 로그아웃을 하거나 캐릭터가 죽게 되면 반지는 땅에 떨어져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게 된다. 또한 이 반지를 가진 자를 추적할 수 있는 추적 장치 또한 제공되고 있어, 좀더 흥미로운 반지의 전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 패치 되기 전부터 플레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이 반지가 실제로 게임에 등장하고 난 후 세피로스에는 절대반지를 소유하기 위한 재미있는 진풍경들이 연출되고 있다. 조직적으로 반지를 찾아 헤매는 반지 원정대가 등장하는가 하면, 혹시 땅에 떨어진 반지를 우연히 주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레벨업을 제쳐두고 하루종일 남다리아 전지역을 헤매는 엽기 플레이어들도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반지를 소유한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절대반지를 둘러싼 전쟁들을 구경하는 전문 구경꾼들도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전문 구경꾼을 자처하는 한 플레이어는 게시판에 "하루에 수십번씩 소유주가 바뀔만큼 치열한 반지의 전쟁은 그야말로 생생한 스릴 만점의 대전 현장" 이라며 "친구랑 같이 채팅창으로 대전 현장을 중계하기도 하는데, 다른 플레이어들의 반응도 뜨겁다. 요즘 관람객을 의식해 좀더 재미있게 대전을 펼치려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생기는 추세"이라며 구경꾼들을 대변하기도 한다. 세피로스를 서비스하는 ㈜이매직은 절대반지가 플레이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음에 따라 또다른 유니크 아이템을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들도 들려오고 있다. 현재 세피로스는 무료 오픈 베타서비스 중으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세피로스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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