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3 패왕전 전국 마스터쉽 대회' 결선 개막.
온라인 게임업체 CCR㈜은 지난 7일 '포트리스3 패왕전 전국 마스터쉽 대회'의 첫번째 지역결선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 총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이번 지역예선의 첫 포문을 연 곳은 부산이었다. 부산지역 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600여개 길드 가운데 최종 선발된 8개 길드가 지난 7일 부산의 센츄리딜러 PC방에서 열전 끝에 '사신길드'가 부산지역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이번 부산지역우승팀인 '사신길드(김현명, 홍성훈, 김동준, 고승철, 변상선)'는 지난 길드 초청전에서 3위를 차지한 팀으로 결승전에서 부산 길드 랭킹 1위의 'rain길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신길드 마스터이자 포트리스 프로게이머인 김현명씨(20세/학생)는 "포트리스3 패왕전 1차 오픈베타가 시작된 지난 12월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2~3시간씩 연습한 것이 승리의 주요 원인"이라며 "부산지역의 대표로 선발된 만큼, 3월 말 최종 챔피언쉽에서 꼭 우승상금 1050만원을 차지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에서 미사일탱크를 주력으로 삼은 사신길드는 두 대의 탱크가 게임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공격 당해 3대5의 불리한 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사신길드'는 더블 아이템을 주무기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rain길드'를 맞아, 단 한번 찾아 온 기회에 과감히 위치 바꾸기 아이템을 사용해 상대편을 번지시키는 대담한 전략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번 부산지역결선 우승으로 '사신길드'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으며, 오는 3월 말 포트리스3 패왕전 챔피언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사신길드 마스터 김현명씨는 포트리스 프로게이머 활동을 인정 받아 임요환 선수와 함께 원광디지털 대학에 특차합격된 상태여서 그 기쁨이 배가됐다는 게 CCR측 설명이다. 이번 '포트리스3 패왕전 마스터쉽 대회'는 총 5,800개의 길드들이 온라인 예선에 참여하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각 지역의 상위 길드들이 오프라인 지역결선을 통과해 오는 3월 말 서울에서 최종적으로 대망의 챔피언쉽 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챔피언쉽 대회 최종 우승 길드팀에겐 1,0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는 등 총상금 규모만 3000여만원에 이른다. 다음 지역예선대회는 11일 대전, 14일 원주에서 각각 진행된다. CCR 윤석호 대표는 "포트리스2블루가 개인간의 경기에 치중했다면 포트리스3 패왕전은 길드전이나 단체전의 묘미가 대단하다"며 "현재 포트리스3 패왕전의 길드수만 해도 3만4천여개를 넘는다. 앞으로 이 길드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트리스3 패왕전 전국 마스터쉽 대회'의 부산지역결선은 오는 13, 14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게임전문케이블TV MBC게임을 통해 방송되며, 부산 지역에서도 부산MBC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사신 길드 마스터 김현명씨 인터뷰 1. 우승을 예측했는지? : 워낙 강자들이 많아, 우승은 예측하지 못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초반 지형의 불리함으로 두 대의 탱크가 탈락했을 때는 눈 앞이 캄캄했다. 2. 우승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었나? : 오픈 베타가 시작된 지난 12월 18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밤 10시부터 2,3시간씩 전략을 짜가며 연습했다. 이번 결승에서는 지형을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하는 전략이 적중했다. 3. 멤버들의 평균 계급은? : 모두 금훈장이다. 주력탱크론 미사일탱크를 선호한다. 4. 향후 계획은? : 꼭 챔피언쉽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050만원을 거머쥘 것이다. 마지막 축배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매일 거르지 않고 연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 멤버 소개 김현명 (20세, 원광디지털 대학교 진학 예정) 홍성훈 (28세, 인테리어 디자인) 김동준 (25세, 자영업) 고승철 (21세, 학생) 변상선 (20세, 학생)패왕전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