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3 패왕전 전국 마스터쉽 대회’, 서울지역 결선 치뤄.
온라인 게임업체 CCR㈜은 11일, '포트리스3 패왕전 전국 마스터쉽 대회'의 서울지역 결선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예선에만 1,700여개 팀이 참가해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결선은 쟁쟁한 팀들이 모여 승부를 펼쳤는데, 16개 길드가 모여 2개의 우승팀을 향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전국랭킹 42위인 'ヂⓩZONE길드'와 전국랭킹 61위의 '아침에...★길드'가 전국 1위의 자리를 고수하던 'DRAGONⓒlan길드'와 전통의 강호 '[가족]S2길드'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길드는 신생 '아침에...★길드'. 길드원 모두 19세로 가장 낮은 연령을 자랑하던 '아침에...★길드'는 미사일탱크를 주력으로 역동적인 공격을 펼쳐 '[가족]S2길드'와 같은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 조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길드마스터 이동훈 군(19세, 한성고등학교)은 "학교 친구들이 모여 길드를 구성해 다른 팀보다 더욱 끈끈한 정이 있어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며 "내친김에 챔피언쉽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길드의 명예를 높이 세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에 벌어진 결선에서는 캐롯탱크, 미사일 탱크, 아이언탱크 등을 사용해 탱크별 특징을 배합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 'ヂⓩZONE길드'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결승전의 마지막 순간 'ヂⓩZONE길드'는 상대편과 1대1 상황에서 에너지가 떨어지는 불리한 전세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어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길드마스터 조성민군(22세, 학생)은 "막판 패배를 예감하는 순간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챔피언쉽 대회까지 하루 4-5시간씩 꾸준히 연습해 더 좋은 경기를 보여 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이상의 참가율을 보인 서울지역 결선은 치열한 경쟁률을 반영하듯 각 개인들의 화려한 게임 기술들이 선보여져 많은 찬사를 받았다. 각 지역별 결선이 팀플레이에 의해 승부가 결정됐던 것에 비해, 서울지역 결선은 개인들의 기술 하나 하나가 승부의 방향을 좌우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대회를 진행하는 CCR 마컴팀 조우찬 씨는 "오는 15일, 미루어졌던 대구 결선을 완료하면 총 상금 2400만원이 걸려있는 대망의 챔피언쉽 대회가 3월 마지막 주에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게이머들에게는 게임을 즐기는 기쁨을, 경기를 관람하는 일반 유저들에게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치뤄진 포트리스3 패왕전 마스터쉽 대회 서울결선은 오는 20/21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게임전문케이블TV MBC게임을 통해 방송된다.패왕전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