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놀이를 이제는 게임으로 즐긴다

스위키랜드 패키지는 일반적인 패키지들이 세로가 긴 모양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가로로 긴 모양을 하고 있고, 뚜껑이 달린 형태로 되어 있어 외형부터 구별이 된다. 전면부에는 '마음까지 치료하는 곳'이라 문구가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전체적으로 사용된 색감이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보고 있으면 평화로운 기분이 든다. 뒤편을 살펴보면 스크린 샷 6장과 함께 간략하게 게임의 특징이 나열되어 있는데 다른 게임에 비하면 잘난체(?)가 너무 적은게 아닌가 할 정도로 수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내용물을 살펴보면 가장 일반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는 설명서와 게임 CD가 보이는데 게임 CD는 사용된 표지 그림과 속지 그림들이 모두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 성의가 있어 보이며, 설명서는 24페이지에 걸쳐 ( 메모장까지 하면 28페이지.~~ ) 게임에 대해 설명을 해놓고 있는데 종이질도 좋고, 칼라로 되어 있으며, 글 보다는 그림 위주로 설명을 하고 있어 보기에도 좋다. 하지만 한가지, 생소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메뉴 설명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설명서를 다 읽고도 게임 초반부에는 약간의 어려움을 겪을 소지가 있는게 아쉽다.
전체적으로 스위키랜드 패키지는 덤으로(?) 주는게 없긴 하지만 기본이 충실하고, 가격도 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 2만원대 중반 ) 큰 무리가 없는 구성이라 생각된다. 단, 내용물에 비해 패키지가 필요 이상으로 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음번에는 좀더 실용적인 크기로 변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