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로스', 톡톡 튀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인기.

강덕원 campus@grui.co.kr

온라인 게임 세피로스가 고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앨리스 프로젝트'와 '눈높이 운영 프로젝트'가 최근 회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포털사이트 다음카페를 통해 "세피로스짱! 앨리스짱!(http://cafe.daum.net/tpvlfhtmdoffltm)", "ILove SephiAlice(http://cafe.daum.net/SephiAlice)" 이라는 팬사이트가 오픈됐다. 앨리스는 세피로스 오픈 당시부터 현재까지 세피로스 홈페이지를 통해 앨리스 통신과 앨리스 캠페인을 연재한 이 회사 직원의 아이디다. 앨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가이드는 물론 회원들의 건의 사항 및 불만 사항, 세피로스만의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게 구성해 인기를 모아왔으며, 무엇보다 회원들이 개발사에 바라는 여러 가지 사안을 이슈화시켜 회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세피로스짱! 앨리스짱!" 카페를 개설한 정종화(20)군은 "앨리스는 세피로스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감초역할을 하는 동시에 개발사의 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회원들의 편에 있는 회원들의 대변자"라며, "무엇보다 톡톡 튀는 말투와 게임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러한 앨리스에 대한 인기는 세피로스 본사로 앨리스 앞으로 오는 수많은 격려 메일과 선물공세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 겨울 방학부터 시작된 선물공세는 피로회복제에서 인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한편 친근한 닉네임 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피로스 운영팀 또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세피로스 운영팀은 회원들의 어떤 질문사항이건 24시간내 답변을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 특히 운영팀이 사용하는 닉네임으로 회원들에게 친근감있게 다가가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세피로스 유저를 운영자로 특채로 채용, 회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세피로스 운영팀은 수습기간 중에는 술취한 사슴, 구멍막은 두꺼비, 수다쟁이 거울, 마차끄는 생쥐 등의 아이디를 사용하다가 수습기간이 끝나면 술취한 사슴은 산타클로스, 구멍막은 두꺼비는 콩쥐, 수다쟁이 거울은 백설공주, 마차끄는 생쥐는 신데렐라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렇게 아이디를 사용하는 것은 회원들과 함께 커나간 다는 것과 회원들에게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회원눈높이를 맞추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피로스의 이러한 고객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대해 "I Love SephiAlice" 운영자 이홍연(23)씨는 "온라인 게임은 게임 개발이 50%, 운영이 40%, 기타 10%"라며, "여기서의 운영이란 단순히 게시판 답변이 아니라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것을 게임내에 반영하고 무엇보다 회원들과 함께 하려는 의지인 것을 개발사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피로스 장상진 운영팀장은 "세피로스는 무엇보다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향후 더욱 고객중심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이를 게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세피로스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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