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CI, 업소용 게임큐브 사업발표회를 다녀와서..
금일 대원CI는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워 이벤트홀에서 업소용 게임큐브의 사업발표회를 개최했다. 업소용 게임큐브는 콘솔방과는 전혀 다른 사업 모델로 게임센타에 게임큐브 게임기를 제작/보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대원 CI는 로직스 컴퓨터와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달간 전국 17개 장소에 업소용 게임큐브를 설치해 수익분석 인컴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며, PS2 나 Xbox를 제치고 제일 먼저 업소용 사업을 시작한 점을 이용 선점효과와 게임큐브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원 CI는 크게 3가지의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 밝혔는데 이들은 다음과 같다. 1. 게이머들의 입맞에 맞는 게임 타이틀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 2. 신속한 A/S 정책을 펼쳐 업주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한다. 3. 과금방법의 다양화와 신제품 개발로 타 기종보다 앞서 변화의 물결을 주도한다. 한편, 오늘 발표회에는 실제로 게임센타에 공급될 기계들도 진열이 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 게임기는 속에 게임큐브를 탑재하고 있었으며, 조작은 게임큐브 패드를 이용하여 진행하게 되어 있었다. 오늘 발표회를 통해 선보인 게임큐브용 게임기를 바라보며, 본 기자는 마땅한 아케이드 게임이 없어 고전을 하고 있는 게임센타에 이들 게임기가 선을 보이면, 성인들에게 점유되어 버린 아케이드 시장에 어린 유저들을 다시 끌어 올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몇가지가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일단 게임을 즐기는 가격이 그것이다. 오늘 발표된 바를 보면, 일정액의 금액으로 정해진 시간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과금이 될거라 예상되는데, 이런 경우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지 않으면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기회 조차가 박탈될수가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세이브와 관련된 문제이다. 오늘 발표회장에서는 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지만, 사실 비디오 게임기는 게임센타에서 플레이를 하기에는 그 플레이 시간이 너무 길다. 때문에 세이브를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오늘 공개된 게임기의 형태를 보면 세이브를 과연 지원은 하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 큐브가 기기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 하지만 이런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침체된 아케이드 시장의 활력은 물론, 보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접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대원 CI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봐야 할거라 생각된다. 비디오 게임기의 게임센타 진출.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우리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자. 게임동아 강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