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짱을 찾아라' 결승전 개최.

강덕원 campus@grui.co.kr

㈜한빛소프트는 어린이 날을 맞아 초등학생 스타크래프트 대회 '스타짱을 찾아라'의 결승전을 개최했다. 5일 삼성동 메가웹 스테이션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경남 진주 가람 초등학교 6학년 임채영군이 초등학생 스타짱에 등극했으며, 부모님과 함께하는 팀플전에는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이 직접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개인전으로 펼쳐진 '스타짱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져 총 16명의 어린이들을 선발했다. 16강전을 시작으로 온라인 예선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임채영(13)군과 전태양(10)군이 결승에 올랐으며, 프로토스의 같은 종족 싸움에서 밀고 당기는 접전끝에 임군이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전군은 비록 안타까운 준우승에 그쳤으나, 초등학교 3학년의 어린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 관객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함께 열린 '부모님과 함께하는 팀플전'은 '부모님 혹은 자녀와 함께 한 스타크래프트'라는 주제로 스타크래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접수받았으며, 총 8팀을 선발해 2대 2 팀플전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결승전에는 장영균(父), 장현우(子) 부자가 PC방을 운영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빛소프트 대표이사인 김영만사장과 아들 김지섭 군이 팀플전에 직접 참가해 유일한 모녀팀인 김영옥(母), 김지영(女) 팀과 특별전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씨 모녀는 모녀지간의 자존심을 앞세운 뛰어난 팀웍을 보여주며 김영만 사장 부자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줬다. 김영옥씨는 "우리 가족은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 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한다"며, "부모와 함께 하는 스타크래프트라면 의례 부자지간을 떠올리는 것이 안타까워 출전했는데 특별전에 선발돼 승리를 얻어 어린이날 딸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스타크래프트가 각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와 이해의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게임사업을 하며 느껴온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 게임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진행은 현 프로게이머협회 회장인 김은동 감독이 맡았으며, 한빛스타즈 프로게이머인 강도경, 박정석 선수의 사인회 및 수상자들과의 초청전을 펼쳐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스타크래프트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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