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코스의 '헐크' 시연회를 다녀와서..
금일 웨이코스는 대학로에 위치한 나지트(NaZIT)에서 오는 7월에 개봉되는 유니버셜 픽쳐스의 영화 '헐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3D 액션 게임 '헐크'의 시연회를 가졌다. '헐크'는 80년대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만화와 TV 시리즈로 나왔던 인기 시리즈로 올해 비벤디 유니버셜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블록버스터 영화로 다시 탄생시킨 작품이다. 게임 '헐크'는 영화 '헐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3D 액션 게임으로 카툰렌더링으로 제작된 부드러운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이 자랑이며, 한글판은 메뉴의 한글화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한국어로 더빙해 어린 연령층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연회는 웨이코스의 고민종 대표이사와 비벤디 코리아의 한정원 사장의 인사말, 그리고 게임 시연의 순으로 이뤄졌다. 웨이코스의 고민종 대표이사는 웨이코스는 항상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퍼블리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까지 헐크급의 대박 타이틀을 몇개 더 유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연회를 통해서 밝혀진 게임 '헐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3D 액션 게임이지만 카툰 렌더링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3D 캐릭터가 아니라 만화에 나오는 헐크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캐릭터의 모습이 표현되었다. 2. 모션 캡쳐를 사용하여 최대한 부드러운 동작을 표현하였으며 여러가지 키 조작을 통해 최대 45가지의 행동이 가능하다. 3. 영화나 만화에서처럼 주위에 있는 모든 사물을 파괴할 수 있으며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4. 게이머는 헐크 뿐만 아니라 원래 모습인 브루스 배너 박사도 조종할 수 있으며 헐크를 통해 화끈한 액션게임을 플레이하고 브루스 배너 박사로는 메탈기어 솔리드같은 잡입 액션을 플레이할 수 있다. 5. 여러가지 치트 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적을 강화시킨다거나 히든 캐릭터인 그레이 헐크를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끝낸 뒤에도 여러번 반복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히든 캐릭터인 그레이 헐크는 여러가지 웃기는 대사를 통해 게임을 좀더 코믹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캐릭터이다.) 6. 게임 중간에 삽입된 동영상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될만큼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동영상을 이어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도 있었다고 한다.) 일종의 보너스로 영화 제작 동영상도 삽입하였다. 7. 이 게임이 어린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액션게임이기 때문에 메뉴의 한글화는 물론 총 17명의 유명 성우를 기용하여 히든 캐릭터인 그레이 헐크의 음성까지 녹음할 정도로 완벽한 한글화를 선보였다. 본 기자가 헐크를 플레이해본 느낌은 대작타이틀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처음 플레이했을때 동영상에서 끊김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였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실제 플레이에 들어가서는 굉장히 부드러운 액션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헐크의 권장사양은 펜티엄 1Ghz에 256램이다.) 카툰 렌더링을 사용한 그래픽은 카툰 렌더링을 한차원 높게 끌어올렸다고 평가해도 될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동의 자유가 없고 스토리에 따라 일직선으로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스토리의 완성도와 얼마만큼의 플레이 타임을 보장해 줄 수 있는가가 이 게임의 성공여부를 가름할 것으로 판단된다. 게임 '헐크'는 7월 1일에 개봉되는 영화 '헐크'보다 빠르게 6월 20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7,000이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헐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