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닷컴, 대원C&A 제휴 어린이용 카드게임 선보여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은 대원C&A홀딩스와 제휴해 어린이용 카드게임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첫 공동사업으로 네이트닷컴에서 선보이고 있는 초,중학생 대상의 온라인게임 '디지몬RPG'와 연동되는 T.C.G게임 '디알부스터'를 전국의 문구점과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을 통해 판매한다. T.C.G(Trading Card Game)게임이란 온라인게임이나 SF영화 등 특정 테마를 가진 카드로, 기호에 따라 수집하거나 고유의 숫자 등을 이용해 상대방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원C&A홀딩스는 캐릭터 라이센싱, 토이 캐릭터 게임, 출판 및 미디어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대원C&A에서 선보인 디지몬TCG카드는 지난 2년 동안 4억5천만장이상 팔리며 현재까지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디알부스터'는 총 50종으로 이중 8종이 디알과 연동된다. 이용자는 1세트(6장, 500원) 중 1장씩 들어있는 디알부스터 카드의 우측 하단에 기재된 12자리 고유번호를 이용해 온라인게임 '디지몬RPG'에서 해당 아이템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트닷컴 이호준 디지몬게임팀장은 "온,오프라인 게임의 이용자 층이 비슷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최근 활발해 지고 있는 이종간 제휴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사에서는 카드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0일까지 대구, 부산, 강릉 등 전국의 24개 주요지역을 돌며 디알부스터 체험회와 카드무료 배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산간 오지마을의 분교나 신안군 등 도서지역에도 행사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알부스터팩 내의 응모권 3장을 모아오면 추첨을 통해 디지몬 게임기 지급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지난 3월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디지몬RPG'는 애니메이션 '디지몬'의 공급사인 반다이코리아와 판권계약을 맺고 디지탈릭과 SK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현재 가입자 150만명, 일 방문자 15만명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