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 불건전 이용자 단속 캠페인 실시
온라인게임 업체 CCR㈜은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자사의 '포트리스2 블루'와 '포트리스3 패왕전'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정당당 포트리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정당당 포트리스' 캠페인은 게임내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 유포해 원활한 게임 서비스를 방해하는 불건전 이용자를 선도, 단속하고 시스템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하여 실시된다. CCR은 작년 10월부터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 예절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건전 이용자들이 게임 진행을 방해하고 시스템에 저해를 주는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 유포하는 등 불법적인 행태가 사라지지 않아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실례로 '포트리스2 블루'의 경우는 상대방에게 차례를 넘기지 않고 계속해서 포를 쏘는 무한샷이, '포트리스3 패왕전'의 경우 아이템 복사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CCR은 지난해부터 지속해 오던 '온라인 예절 지키기 캠페인'의 '불건전 이용자 처리 방침' 중 불법 프로그램 유포 및 사용에 관한 조항을 강화하여, 게임 밸런스를 해치는 이용자들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우선 게임 이용에 있어서 △근친욕설과 음담패설과 같은 언어폭력△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고의적인 행동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배포하는 행위 및 해킹 △음란 광고 △운영자 사칭 행위 등이 단속된다. 또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고의적인 게임 진행 방해를 목적으로 생기는 불건전 길드들에 대한 처리 방침도 세워놨다. 이 중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배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 먼저 게임 시스템을 악용하여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사실이 확인 됐을 때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경고성 메일과 영구 계정 블록(Block)을 실행할 계획이다. 그 후 재차 불법 프로그램 사용 여부가 확인 될 경우 해당자에 한해 사이버 수사대 고발 등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고자 한다. CCR은 이와 같은 강화된 방침을 적용하기 위해 회원 가입 때 이용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기본 약관을 변경했다. 한편 CCR은 불법 이용자들의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방법 외에도 불법 프로그램 배포시 신속한 게임 코드 수정으로 대처해 일반 유저들을 보호하고, 또한 불법 프로그램 작성이 가능해지는 근본적인 기술상의 원인을 분석하여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이어갈 방침이다. CCR 윤석호 대표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예절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건전한 친목 공간으로서의 게임 환경을 지켜나가는 것과 동시에 불법 프로그램으로부터 일반 게이머들을 보호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CCR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