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K 요조숙녀 PPL 지원 현장을 다녀와서..
금일 김포공항내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드라마 요조숙녀(가제)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오는 8월 13일 첫 방송될 SBS 드라마 스페셜 '요조숙녀'는 2000년 일본 후지 TV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야마토나데시코'를 원작으로 김희선, 손창민, 고수 등의 연기자가 출현할 예정이다. 극 중 김희선씨는 스튜디어스의 역할을 맡게 되며, 고수씨는 떡집 운영자, 손창민씨는 세계적인 게임회사의 마케팅 상무 역할을 맡게 된다. SCEK는 SBS측의 요청으로 이 드라마에서 손창민씨가 근무하는 게임회사의 무대가 되는 사무실, 플레이스테이션 존 등의 장소와 각종 소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종 명칭은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선에서 변경될 예정이다.) SCEK의 강희원과장은 코스닥 등록을 통해 게임이 산업으로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게임은 애들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문화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게임이 어린아이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PPL의 경우 지난번 올인에서도 보았듯이 드라마의 인기 여부에 따라 엄청난 효과를 동반하기 때문에 SCEK가 이번 PPL에 거는 기대는 남달라 보였다. 그들은 이번 드라마 PPL 협찬을 통해 김희선씨의 발랄한 이미지를 SCEK의 Fun Contents와 연결시켜 PS2만이 갖고 있는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함과 동시에 SCEK의 PS2 마케팅 임원으로 등장하는 손창민씨의 활동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주요 지식산업의 한 분야인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비디오 게임 문화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본 기자가 보기에도 이는 다른 어떠한 마케팅 기법보다도 효과가 클거라 생각되는데, 드라마 흥행 여하에 따라 SCEK 뿐만 아니라 게임계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것으로 기대가 된다. 드라마상에서 게임기가 얼마나 비추어질지, 또 얼마나 많은 게임 플레이 장면이 나올지는 아직은 알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선례를 볼때 김희선씨가 다른 배우들과 즐겁게 게임을 하는 모습이 몇번만 방영이 되어준다면 그 효과는 분명 기대 이상일 것이다. 아무튼, 이번 드라마 PPL 지원을 계기로 게임업계 전반에 걸친 인식변화와 개인의 놀이에서 가족의 놀이로 게임의 위상이 탈바꿈되길 기대해본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