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8월 1일 개막
8월 1일(금) 저녁 7시 서울 삼성동 아셈 메가웹스테이션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지존을 가리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막이 오른다. 총 16명의 국가대표급 프로게이머가 출전 3개월 동안 치뤄질 이번 리그의 정식 명칭은 '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로 스마트폰 전문 기업 주식회사 셀빅이 정식 후원을 맡았다. '마이큐브'는 셀빅의 신제품 명칭. 경기방식은 기존처럼 16강 4개조 조별 풀리그를 통해 각 조 1, 2 위가 8강에 진출하며 8명이 다시 2개조 나뉘어 풀리그를 벌여 4강 진출자를 가린다. 4강에서는 각 조 1, 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 진출자를 뽑는다. 대회 총 상금은 전 대회보다 2천여만원 많은 6천 5백만원 규모. 특히 '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지난 대회 우승자 서지훈을 비롯 테란 종족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임요환, 이윤열이 모두 출전 테란킹 자리를 놓고 자웅을 가릴 전망이다. 또 지난 해 가을 우승을 차지한 박정석,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민등 모처럼 프로토스 종족 게이머가 4명이나 참가해 프로토스 팬들의 맘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저그 종족은 홍진호, 박경락 등 기존 강호와 주진철 등 신예를 합쳐 모두 6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온게임넷의 위영광 PD는 " 이번 대회부터는 선수들의 전적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선수 데이타를 대폭 보강할 예정"이라며 "야구나 농구처럼 승부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온게임넷은 대회 8강 일부 경기를 부산에서 치루기로 하는 등 게임팬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 중이다. 대회 해설을 맡은 엄재경 해설위원은 "지금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한 선수가 독주하는 시대가 끝나고 군웅이 할거하는 시대"라며 "테란이 계속 최강 자리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저그 종족 최초의 우승자가 나올 것인지 혹은 유난히 가을에 우승 선수를 많이 배출한 프로토스가 징크스를 계속 이어나가느냐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7월 25일(금) 저녁 7시 삼성동 아셈 메가웹스테이션에서는 16강 진출자 조편성을 위한 조지명식이 있을 예정이다. 16강 진출선수 명단 테란 : 서지훈 임요환 김현진 이윤열 베르트랑 프로토스 : 박용욱 전태규 강민 박정석 저그 : 홍진호 박상익 장진남 조용호 박경락 주진철 랜덤 : 도진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