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샨다사의 데이터베이스 불법이전에 대한 법적 조치 발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온라인게임 회사 샨다가 '미르의 전설 2'(중국 서비스명 "전기")의 게이머 데이터베이스를 자사가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전기세계'에 복제 이전한 것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샨다사는 지난 1월 24일 서비스 계약 파기 이후 '미르의 전설2'의 서비스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불법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으며, 계약서에 근거할 때 '미르의 전설2'의 게이머 정보를 타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무런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7월 24일 전기세계의 홈페이지를 통해 DB를 7월 25일 무단으로 '전기세계'에 이전복제할 것을 밝혔다. 위메이드사는 샨다사가 자체 개발하였다고 주장하는 '전기세계'는 위메이드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미르의 전설2'와 '미르의 전설3'(미르의 전설 시리즈)을 복제한 게임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의 개발소요 기간을 감안할 때 전기세계의 개발기간은 턱없이 짧으며, 무엇보다도 '미르의 전설 시리즈'와 여러 면에 걸쳐 유사한 게임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볼 때 전기세계의 게임 복제 여부는 강력하게 확신성을 띠고 있다. 위메이드는 현재 샨다사의 저작권침해 사실에 관한 내사를 진행하여 상당 부분 사실확인을 한 상태이다. 샨다사는 계약 파기 이전에도 게임에 대한 자체 패치 업데이트를 하여 저작권을 침해한 바 있다. 샨다사의 게이머 데이터복제는 다시 한번 샨다사의 상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사건일 뿐만 아니라 '미르의 전설 시리즈'를 사랑하는 중국의 게이머들의 합법적인 권익보장을 침해하는 무책임 행위이다. 위메이드사는 이와 같은 자사의 고객에 대한 불법적인 권리 침해 사실에 대하여, 지적재산권 및 저작권 침해에 관한 법적 조치를 끝까지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