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문화 공간 카프라 센터 오픈 기념식을 다녀와서...
그라비티는 8일 본사 1층에 멀티 게임 복합 문화 공간인 카프라 센터를 오픈하고 라그나로크 관련 국내외 인사들과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카프라 센터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레벨업 콜레이코 회장과 일본 겅호 엔터테인먼트의 모리시타 COO, 대만 소프트월드 인터내셔널 왕쥔보 회장, 태국 아시아소프트의 셔먼 탠 회장 등 그라비티의 해외 파트너와 관계자들이 대부분 참석하여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다고 하는 라그나로크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카프라 센터'는 라그나로크 이외에도 새로운 온라인 게임, X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관, 라그나로크 이용 문의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고객지원센터, 문화센터를 방문한 모든 고객이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DVD-Cine Room, 라그나로크와 관련된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캐릭터 Shop, 영상 편집실 및 녹음실을 겸비한 멀티 스튜디오,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Event Field로 구성되어 있는 이벤트 공간이다. 하지만 공간이 그다지 넓지 않아 온라인 게임관의 경우 PC 18대로 매우 소규모였으며 당초 발표와는 다르게 PS2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라비티의 관계자는 카프라 센터에 방문을 희망하는 유저가 1만여명에 이른다며 앞으로 카프라 센터를 이용하여 길드전 같은 유저 대상 행사를 자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그라비티가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음악, 스타, 게임 등을 총망라한 엔터테인먼트 포털인'로플넷'사업설명회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SBS 모닝 와이드의 손범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테이프 커팅, 해외 파트너 대표들의 인사말, 케익 절단, 김정률 회장의 인사말,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공식적인 오픈 행사가 끝난 뒤에는 프로덕션 소속 가수인 선우정아양과 대만 라그나로크 타이틀곡을 부른 쯔지야 아유꼬양이 나와 각각 한국 라그나로크 타이틀 곡 꽃잎과 대만 라그나로크 타이틀곡 러브 포에버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김정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카프라 센터는 연령, 성별 등에 관계없이 라그나로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동호회나 게임 길드들의 오프라인 모임 장소 또는 이벤트 장소로서 이용되었으면 한다. 또한 올바른 게임문화 형성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며, 나아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서 긍정적이며 바람직한 놀이문화 형성에 이바지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밝혔으며 로플넷에 관련해서는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로플넷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포털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카프라 센터는 본사 1층에 마련된 것으로 유저들이 방문하기 힘든 회사를 유저들에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유저와 운영자간에 거리를 좁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로플넷 사업 설명회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인지 카프라 센터보다는 로플넷에 초점이 맞춰진 듯한 느낌이 강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카프라 센터의 목적이 유저들을 위한 자리 마련이니만큼 로플넷 사업설명회의 연장선으로 진행되는 것보다는 유저 초청 행사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카프라 센터는 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추석, 설)에는 휴관이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