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서울게임쇼 2003에서 전통혼례식 진행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가 서울게임쇼 2003에서 '전통혼례식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게임 내 부부이자 실제로도 이성 친구인 한종현(남. 15세)군과 김윤경(여. 15세)양을 신랑, 신부로 세우고 '바람의 나라' 개발팀장이 주례를 맡았다. 일주일 후면 사귀게 된지 300일을 맞는다는 이 둘은 초등학교 시절 '바람의 나라'를 함께 했던 같은 반 친구에서 게임 내 부부로, 지금은 아옹다옹 다투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친구사이로 발전했다. 한종현군은 "최강커플에 뽑히면 사람들 앞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려준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며 "둘만의 기념일을 '바람의 나라' 유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우리나라 전통 혼례복을 입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통혼례식을 치룬 소감을 말했다. 이 날 '전통혼례식'은 신랑, 신부를 포함해 식을 보러 온 하객들까지 들떠 있는 분위기였고, 식이 끝나자 모두가 큰 박수로 둘을 축복해 주어 식이 진행되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또한, 이번 '바람의 나라' 결혼 체험 퀘스트를 완료한 이 두 사람에게는 커플링과 '바람의 나라' 1년 무료이용권을 전달했다. 한편, 서울게임쇼2003 마지막 날인 21일(목) 오후 1시부터는 '바람의 나라' 두 번째 '전통혼례식'이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