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대만 합작법인 '엔씨 타이완' 설립
㈜엔씨소프트는 오늘 대만에서 감마니아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지 합작법인인 '엔씨 타이완(NC Taiwan)' 설립을 발표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최근 한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리니지II의 대만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작업을 이미 시작했으며 금년 내로 엔씨 타이완을 통해 대만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리니지II 외에도 자사가 개발하거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엔씨 타이완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감마니아는 대만 지역에 갖고 있는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엔씨 타이완의 게임 유통 및 서비스를 담당할 계획이다. 엔씨 타이완의 자본금은 1억 4천만 NT$ (미화 4백만 달러) 이며 엔씨소프트와 감마니아의 지분은 각각 49%와 51%이다. 엔씨 타이완의 대표이사(Managing Director)는 감마니아의 대표이사인 알버트 류(Albert Liu)가, CEO는 엔씨소프트의 김정환(金政煥) 실장이 맡게 된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그동안의 협력 관계를 통해 감마니아는 이미 대만 최고의 마케팅 및 서비스 능력을 갖고 있음이 증명됐다. 서로간에 갖고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긴밀하고 장기적인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으며 대만이 한국에 이어 해외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만큼 대만 합작법인 설립이 엔씨소프트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세계 네트워크 구축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일본/중국/홍콩에 합작법인을, 미국에는 지사를 설립하여 현지에 리니지를 서비스 하고 있다. 이번에 대만 합작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세계 주요 시장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한편, 엔씨 타이완에 새로 부임하게 될 김정환 사장은 "엔씨소프트는 전세계 게임 업계에서 인정하는 뛰어난 게임 개발 능력을, 감마니아는 대만 최고 수준의 인지도와 유통 능력을 갖고 있다. 양사의 장점을 모두 이어 받아 엔씨 타이완이 대만 게이머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창적인 게임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엔씨 타이완이 서비스하는 첫번째 게임인 리니지II가 대만에서 원활히 서비스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감마니아는 지난 2000년 7월부터 리니지 대만 서비스를 제공해온 대만 최고의 게임 유통사로 리니지를 대만 최고의 온라인게임으로 성장시켜왔다. 현재 대만 내 리니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8만명에 이른다.엔씨소프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