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라이브 10월 30일 국내 서비스 시작.

강덕원 campus@grui.co.kr

금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X박스 라이브와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사업부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X박스 책임자인 로비 바흐와 마이크로소프트 HED (Home and Entertainment Division)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GM 알렌 보우만이 내한하여 X박스 라이브에 관한 국내 서비스 일정에 대해 발표를 했다. 오늘 발표에 따르면 국내 X박스 라이브 서비스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10월 30일 실시될 예정이라 한다. 오늘 발표회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측은 X박스 라이브가 기존 콘솔 게임 온라인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X박스 라이브를 통해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X박스 라이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오늘 발표회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특히 강조했던 X박스 라이브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나의 단일 서버를 통해 모든 정보가 관리되기 때문에 하나의 게이머태그로 ( ID ) 모든 라이브 지원 게임에서 통합된 정보로 관리가 가능하다. 2. 모든 라이브 지원 게임은 동일한 메뉴화면과 접속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게이머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 3. 모든 라이브 지원 게임은 음성 채팅을 지원하며 채팅은 음성변조가 가능하다. 4. 친구찾기 기능을 이용하여 등록된 친구들이 게임에 접속했는지를 확인할수 있으며, 그 친구들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까지도 알 수 있다. 5. 컨텐츠 다운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맵이나 아이템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6.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를 바로 찾아주는 기능은 물론 전체 등록 유저의 등수 등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에게 바로 대전 신청까지 가능하다. 오늘 행사중에는 X박스 라이브의 실제 시연도 있었는데 확실히 지금까지의 콘솔 온라인 게임 방식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인 방식을 보여줘 온라인 기능에 특히 관심이 많은 국내에서 X박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또한, 라이브 지원 게임 목록도 발표가 되었는데, 이 발표에 따르면 약 20개의 Xbox 라이브 게임이 공개가 될 것이라 한다. 이들 타이틀에는 "크림슨 스카이: 하이 로드 투 리벤지", "탑스핀", " 캡콤 Vs SNK2 EO", "카운터 스트라이크",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2",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고스트 리콘 아일랜드 썬더", "미드타운 매드니스 3", "모토 GP2 ", "멕어썰트", "언리얼 챔피언십",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등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게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X박스 라이브 체험을 즐기기 위해 사용자는 Xbox 콘솔 이외에 Xbox 라이브 스타트 킷을 구입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300여 매장에서 6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스타트 킷에는 Xbox 라이브 커뮤니케이터 헤드셋, 두 개의 트라이얼 게임( 모토GP2, 멕어썰트 )과 함께 1년간의 Xbox 라이브 서비스 사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 행사장에서 보여진 X박스 라이브의 성능과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인물들의 방문은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서 X박스에 왜 그토록 무관심했는가 하는 의문을 들 게 할 정도였다. 항상 시장은 경쟁 관계속에서 발전을 하게 되는 법. 이번 X박스 라이브 서비스 실시를 통해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이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하길 기대해본다. 게임그루 강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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