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제작협회, 미국 아모아 게임쇼에서 2500만 달러 수출상담

강덕원 campus@grui.co.kr

(사)한국게임제작협회가 국내 아케이드 게임업체 10개사를 이끌고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모아 2003 게임쇼에 참가, 2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모아 2003 전시장에 한국 공동관을 마련,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대거 전시장을 찾아 관련시장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특히 해외 바이어 및 에이전시들이 국산 게임기에 대해 기존 게임기들과 차별화되어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을 제시해 향후 국내업체들의 수출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게임쇼에서 스티커 사진 자판기 4종을 출품한 '아이시스'는 미국의 'T&T LEISURELAND', 멕시코의 'Divento'와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Fantasy Entertainment' 등 6개사와 55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가졌다. 또한 게임전용 모니터를 출품한 올링스미디어도 'IDS'와 'TEAN PLAY' 등 4개사와 18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특히 올링스미디어는 많은 게임기 제작사들이 LCD모니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출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뮬레이터 게임기인 XG250을 선보인 비전테크시스템은 미국의 'Cadillac Jack' 등 8개사와 38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가졌으며, 이밖에 건 슈팅게임기인 풀트리거를 출품한 디지털실크로드도 미국의 'ICE'와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기록하는 등 이번 아모아 2003에 참가한 국내 10개사 모두 "처음 예상했던 금액보다 많은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며 만족해했다. 한국게임제작협회는 폐막일인 19일 전시회의 주최기관인 미국오락기기협회(AAMA)의 마이클 루더우위츠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양 기관의 관련 정보교류 등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로 했으며, 아울러 한국 최대의 게임쇼인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했다. 올해로 55회째 개최되는 아모아 2003 게임쇼는 25,000㎥(1,000부스)에 70개국 2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아케이드 게임 전문 전시회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