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새로운 게임 시스템 속속 공개

강덕원 campus@grui.co.kr

'데브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마비노기'의 새로운 게임시스템들이 4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오픈과 함께 공개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시스템 중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시스템은 '타이틀 시스템'과 '봉인석 시스템'이다. '타이틀 시스템'은, 게임 내에 숨겨진 일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 그에 따라 게임 캐릭터의 이름 앞에 수식어처럼 붙는 '타이틀'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게임 내에서 꽤 강한 몬스터인 '곰'을 무기 없이 맨손으로 잡게되면 "맨손으로 곰을 잡은 OOO"와 같은 타이틀이 게임 캐릭터 이름으로 명시된다. 또한, "늑대 사냥꾼"과 같은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 유저가 늑대로부터 먼저 공격을 받지 않게 되며, 타이틀을 붙이고 있는 동안은 힘 수치가 높아지는 등 "마비노기"의 타이틀은 다른 유저들에게 뽐내기 위한 것 뿐 아니라 타이틀마다의 고유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차별화된 특색이다. "마비노기"에서 부여되는 타이틀의 총 수는 100가지로 고정되어 있으며,각각의 다양한 기능과 숨겨진 속성으로 인해 많은 게이머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또 하나의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은 '봉인(封印)석 시스템'으로, 유저들 스스로 갈 수 있는 월드를 넓혀가는 시스템이다. 봉인석 마다 정해져 있는 특별한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만이 봉인을 풀 수 있으며, 봉인이 해제되면 당사자 뿐 아닌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된다. 다양한 봉인의 조건을 만족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하기는 어렵지만, 누군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되며, 이를 통해 타인을 위한 일종의 희생도 유저들은 경험하게 된다. 봉인의 조건은 매우 여러가지로, 다양한 타입의 캐릭터에게 영웅이 될 기회를 준다는 면에서, 획일적인 캐릭터 성장을 거부하는 "마비노기"의 기획의도를 잘 살리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마비노기 홈페이지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