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강민 결승진출
아트토스 강민(슈마 GO)이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강민은 17일(금) 저녁 7시 삼성동 아셈 메가웹스테이션에서 벌어진 '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결승에서 난적 박정석(한빛스타즈)에게 3:2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로토스의 양대산맥이기도 한 두 선수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박정석의 물량과 강민의 전략의 한판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기요틴>에서의 1경기를 승리한 강민은<패러독스>와<신개마고원>에서 벌어진 2, 3경기를 연속으로 내줘 패색이 짙었다. 특히<패러독스>에서의 2경기에서는 박정석이 실제 경기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다수의 '다크아콘'을 활용해 강민의 캐리어를 포획(?)해 버리는 전술을 구사 강민에게 심리적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강민은<노스텔지어>와<기요틴>에서 벌어진 4, 5경기를 극적으로 따내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서 강민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첫 출전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강민은 24일(금) 벌어지는<박경락 VS 박용욱>의 승자와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은 11월 9일(일) 오후 4시 국내 게임대회 사상 최초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