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 2003' 디지털콘텐츠공모전 수상작 발표
(사)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한 'JCGE2003 디지털컨텐츠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국내게임산업 활성화와 전주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여 영상문화 도시로의 대외적인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게임제작, 게임캐릭터, 게임기획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106여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아마추어들의 아이디어 산실로 꾸며져 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지원자들이 참여하며 진행되었다. 심사평은 전반적으로 게임플랫폼의 다양화로 PC, On-Line, 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제출되었으며, 그 수준도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평이다. 각 부문별로 심사위원의 평을 보면, 게임제작부문은 다양한 플랫폼의 시도가 돋보였고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졌으나 기존 게임의 변형으로 창의적인 측면이 아쉬웠다는 평이고, 게임캐릭터부문은 그래픽 기술이 뛰어난 작품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게임캐릭터로의 변환여부와 응용과 일정시나리오와의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게임기획부문은 국내 On-Line게임의 활성화로 인해 MMORPG형태의 작품이 다수 제출되었으며 선정된 작품들은 즉시 상품화가 가능할 만큼 좋은 작품이었다는 평이다. 이번 공모전 대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에는 게임캐릭터부문의 신청아(성남정보산업고등학교)씨의 'The Crusader(십자군)'가 선정되었다. 악의 무리로 인해 혼돈에 휩싸인 세계를 구하고자 하는 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변화의 힘을 가진 사람들을 표현한 작품으로 루시퍼, 하무하무, 로테이드, 아리안, 앙퀼시엘, 엘라드의 각각의 캐릭터들의 독창성을 살려 잘 표현되었으며, 캐릭터 애니메이션 동작이나 전체적인 구성도가 높으며 게임 상용화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인정되어 심사위원분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각 부분별 수상자를 보면, 게임제작부분에 최우수상에는 Top View방식의 스타일리쉬 3D액션게임인 'Cross World'의 박성재(동서대 컴퓨터공학과)씨가, 우수상에는 On-Line 3D FPS게임으로 다양한 아이템의 시도와 그래픽이 돋보였던 'Action Man'의 최석규(KT통신망연구소)씨와 기존의 "뿌요뿌요"를 모바일과 PDA로 컨버팅하여 깔끔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구현한 'Net_Puyo'의 정진호(원광대 전기전자공학부)씨가 각각 선정되었고 게임캐릭터부분에는 최우수상에 RPG형식의 4명의 해적캐릭터가 재미있게 표현된 '마리의 항해일지'의 김혜진(예원대 만화영상학부)씨가, 우수상에는 바닷 속 배경을 통해 여러 가지 바닷 속 동물들을 3D 형태로 창의적으로 표현한 'Under Sea Of Revolt(혼돈의 시작)'의 신삼신, 한설희(여수대 멀티미디어과)씨와 판타지 액션RPG게임캐릭터로 강한 영혼을 가진 고독한 전사들이 표현된 'Soul Of Knight'의 김강산(순천대 만화예술학과)씨가 각각 선정되었고 게임기획부문에는 추리형 어드벤처 게임의 소재를 우주로 돌려 신선함과 흥미를 유발시켜 게임상품화가치가 높은 'Master Of Puppet(인형의 주인)'의 이주영(전북대 산업공학과)씨가, 우수상에는 대학생이나 젊은이들이 술집에서 흔히 하는 게임을 모바일 퍼즐형 게임으로 기획한 '술집서바이벌게임'의 이승규(단국대 식품공학과)씨와 파파라치라는 직업을 소재로 한 1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시나리오가 게임으로 연동되기에 좋은 평을 받은 '파파라치'의 박강우(한국게임산업개발원 게임아카데미)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 곽훈성 교수(전북대 전자정보공학과)는 "새로운 게임에 대한 도전과 다양한 게임 소재를 개발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응모하여 한층 더 높아질 게임산업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디지털컨텐츠공모전을 통해 더 우수한 인력을 발굴, 육성하는데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가 앞장서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10월 24일부터 개최되는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2003 '공모전전시관'에 별도로 전시되며 24일 오후 2시 개막식 무대에서 디지털컨텐츠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