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의 일탈

#PC

폭력의 미학
이 게임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게임보다도 폭력적이다. 플레이 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 잔인함을 원하신다면...^^; 물론 성인만요.. )이는 제작사 측에서 만든 고울시스템 덕분으로 이 시스템은 캐릭터의 몸을 26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서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되어 있는 시스템이다. 다시 말하면, 어느 곳을, 어느 총으로,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 맞느냐에 따라 각각 틀린 행동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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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샷건을 장거리에서 사용했을 경우엔 온몸에 상처가 나는 정도이지만 가까이서 맞추었을 경우엔 맞춘 부분이 살점이 되어 떨어져 나간다. 물론 그에 동반되는 피의 향연은 말할 것도 없다. 다리에 제대로 겨냥된 샷건 한방이면 다리 한쪽은 저 멀리 날아가면서 뼈가 튀어나온다. 부분적으로 겨냥하여 몸의 각 부분을 날리는 것은 시체에도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토막살인까지 가능하다. 물론 이 고울시스템은 잔인함 만을 위해 존재하지는 않는다. 이걸 잘만 활용하면 다른 게임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액션을 선보일 수 있다. 몸 부위말고도 모자나 총, 기타 액세서리 등을 따로 겨냥할 수 있기에, 사람은 죽이지 않고 모자를 날려 버릴 수도 있으며, 가방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총을 맞추어서 데미지를 주지 않은 체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

그래픽이 끝내준다..
퀘이크 2 엔진에 제작사에서 만들어낸 고울시스템을 결합시켜, 32bit 칼라, T&L지원,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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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 등을 구현해 내었다. 또한 캐릭터 애니매이션의 부드러움은 상당한 수준이며 다이내믹 라이팅도 수준급이다. 이렇게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웬만한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고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퀘이크 2 엔진을 사용했기에 곡선의 사용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다시 말하면 부드러운 선을 게임상에서 찾아보기는 힘들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 게임을 그래픽만 놓고 본다면 거의 만점을 주어도 될 만큼 훌륭하다.

사운드는 평범한 수준...
3D 액션 게임에서의 그래픽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사운드인데 이 게임에서 사운드는 그래픽만큼은 아니어도 게임에 집중할 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게임상에 등장하는 여러 무기들의 발사 소리나 점프등의 액션사운드는 독특하지는 않지만 무난한 수준이며, 특히 솔저 오브 포춘은 A3D2.0 이상의 규격을 사용하는 사운드를 지원하므로 A3D를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를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가 있다.

멀티플레이
지원하는 멀티플레이 모드는 전부 5개로서 데스매치, 어세신, 아시널, 캡춰 더 플렉, 리얼리스틱 등이다. 데스매치와 캡처 더 플렉은 익히 알고 있으므로 넘어가도록 하고 다른 모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면, 어세신 모드는 데스매치의 변형형으로, 모든 플레이어들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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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지정된 플레이어만을 공격하는 모드이다. 컴퓨터가 임의로 지정해주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타겟이며 타겟의 머리 위에는 빨간 표식이 생긴다. 다른 플레이어들 중에서도 자신을 목표로 삼고 있는 플레이어는 오렌지색 표식으로 구분된다. 그 외에는 죽이면 안된다는 초록색 표식이 되어 있다. 아시널 모드는 컴퓨터가 임으로 정해준 총으로 적을 죽여야만 점수가 가산되는 모드이다. 리얼리스틱 모드 또한 데스매치의 변형으로서 실제적인 데미지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머리나 몸통에 제대로 한방만 맞으면 곧 바로 죽음과 연결되며, 자동으로 장전도 되지 않는다. 히트 포인트 이외에 체력 포인트가 있어서 체력을 많이 소모했을 경우 회복할 때까지 여러가지 패널티가 주어지게 된다.

바보같은(?) 인공지능
대부분의 경우 적들은 앞뒤 안보고 달려오는 것이 대부분이며, 한번 자리를 잡으면 그 자리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그나마 몇 종류의 적들은 구르면서 총알을 피하기도 하지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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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능 이라기 보다는 날아오는 총알에 대한 간단한 반응정도라고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 적당한 곳에 숨어서 수류탄을 던지거나 하는 일은 매우 드물며 플레이어 몰래 뒤로 돌아와서 쏜다던가 하는 행동은 애초에 기대할 수 없다. 그나마 뒤로 돌아와서 쏠려는 적들은 플레이어 앞을 공격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 또한 정말 어이 없게 필자가 생각했던 것은 적의 눈에 안띄고 접근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머리 뒤에도 눈이 달렸는지 뒤로 몰래 접근하려고 시도만 하면 무조건 뒤돌아서 총을 난사한다

그래도 이정도면
솔저 오브 포춘은 하프 라이프와 레인보우 식스의 현실감과 퀘이크나 언리얼이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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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박진감을 상당히 잘 조화시켜 다른 게임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무기 면에서도 9Mm 피스톨로터 서브 머신건까지 강약의 밸런스 조절이 잘된 6가지의 무기를 소개하는 등 소재면에서 현실적인 부분을 살렸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도 비현실적일 정도로 박진감이 넘친다. 이 게임은 평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게이머에게 괜찮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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