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가 3D로 돌아왔다.

abmiral abmiral@gamedonga.co.kr

2004.06.13.

아싸~ 나왔다!!
아.. 드디어 나왔다. ㅠ.ㅠ 오랜 베타테스팅 기간으로 우리를 기다림에 지치게 만들었던 워크래프트3가 드디어 나왔다. 발매가 되기 전 크랙이 되어 월드컵 경기 보다도 더 뜨겁게 게이머들의 성원(?)을 받았던 워크래프트 3가 드디어 정품으로 발매가 된것이다. 비록 여타 게임보다 1.5배나 비싼 가격으로 우리를 당황케하며 많은 지탄을 받았지만, 오매불망 기다리던... 정말 플레이 해 보고 싶은 게임이 나온 것만으로도 필자는 감사함을 느낀다.

워3 선전하고 있다?
워크래프트가 나오기전.. 과연 워크래프트3가 얼마나 팔릴까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있었다. 스타만큼 팔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들과 사람들의 불매운동을 비롯한 여러 사건으로 인해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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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등 정말 많은 말들이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게임이 발매된 현 시점에서는 어떠한 말을 할 수 있을까? 뭐 아직까지는 더 두고봐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워크래프트가 나온지 한달가량 지난 지금 가장 적당한 말은 '선전하고 있다'일 것이다.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다른 게임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팔려 나가고 있지만, 유통사인 한빛소프트측의 기대치에는 미치는 못하는 듯 하다. 하지만, 발매일이나 지금이나 꾸준히 판매되는 패키지들을 보고 있으면 스타가 그랬듯이 워크래프트3도 스태디& 베스트 셀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얼마전 PC방에 가본 필자는 두가지 사실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첫째는, 워크래프트3 와 블리자드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PC방에 배치된 패키지가 몇 개 되지 않았다는 점. 둘째는, 그 몇 개 안되는 패키지들을 모두 사람들이 하고 있었다는 점.. 결국 필자가 내린 결론은 앞으로 PC방등의 대형 구매자들이 결코 워크래프트를 외면하지 못할 것이란것. 결국 꾸준히 워크래프트3를 구매하며 가장 큰 수요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속으로 외친말... "역시 워크래프트3로구나..."

역시 중요한건 영웅 시스템
게임이 출시되기 이전부터 워크래프트 3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지목되었던 것은 영웅시스템이었다. 물론 이 때문에 엄청난 기간의 베타테스팅이 필요했지만, 유저들을 기다리게 만든 만큼 그 보답은 확실했다. 스타크래프트

의 전략적 재미와 디아블로의 레벨업 시스템을 합해놓은 것 같은 느낌의 영웅 시스템은 필자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고, 워크를 접해보는 순간 느껴지는 짜릿함은 '우와..'라는 탄성을 계속해서 자아내게 만들었다. 뭐 짧게나마 경험에서 우러난 몇가지 느낌을 써보자면.. 영웅의 레벨업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스타처럼 숫자놀음을 하다가는 황당해 지기 십상이라는 것. 20>10의 부등식이 맞다고 우기면 돌아오는 것은 패배의 낙인뿐이라는게 바로 그것이다. 워크래프트 3에서는 잘키운 영웅하나가 한부대의 역할을 해낸다. 특히 모든 종족의 영웅유닛들은 레벨 6이 되면 궁극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 기술의 파워가 막강하고, 각 종족별로 영웅유닛 하나씩은 소환수를 불러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와 같이 많은 부대숫자에 만족해하다간 정말 큰코를 다치게 된다.

NPC 넌 내 밥이야...

워크래프트 3의 가장 큰 특징은 영웅이 등장하는 것이고 이런 영웅들을 보좌(?)하는 인물들이 바로 NPC이다. NPC는 그 종류도 다양하고(바위덩어리(?)부터 시작하여 거대한 용까지...)영웅의 레벨업과 아이템 획득, 기지 확장 상점을 통한 다양한 전략과 전술 제공 등. 게임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뭐 개인적으론 NPC의 등장이 기존 실시간 게임에서 상대방만을 적으로 하여 전투를 벌여왔던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신선한 기분을 전해주리라 생각된다.(심지어는 게임 중 상대방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NPC만 잡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

업킵이 뭐여~?
워크래프트 3에는 업킵이란 요소가 적용되어 스타와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유도하는데, 업킵이란 간단히 말해서 군사를 유지하는 유지비라 생각하면 된다. 즉 금광에서 금을 채취할 때 군사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량의 세금

을 미리 추징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세금 상태는 No UpKeep(전체 유닛이 40인분 이하의 식량을 사용, 채굴하는 금 100% 획득), Low UpKeep(전체 유닛이 41 ~ 70인분의 식량을 사용, 채굴하는 금에 30%의 세금을 매김), High UpKeep(전체 유닛이 70인분 이상의 식량을 사용, 채굴하는 금에 60%의 세금을 매김 )으로 구분이 되는데, 이러한 구상은 단순히 엄청난 양의 유닛을 끌고 가는 스타크래프트식의 전략을 지양하는 블리자드측의 의지가 담긴 듯 하다. 아..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업킵 상태에서는 세금을 가져가는 것이므로 직접 획득하는 금의 양은 적어도 금광내의 금은 무조건 10씩 없어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하이 업킵상태에서는 유닛이 금광에 들어갔다 나오면 10의 금이 없어지지만, 정작기지로 가져오는 금은 4 뿐이다. 자원은 똑같이 없어지면서 가져오는 자원은 적어지는 이런 시스템..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정말 기발한 생각이라 여겨진다.

이제는 시간도 중요하다.
시간이란 요소를 집어넣었던 실시간 게임이 워크래프트 3가 처음은 아니지만 워크래프트 3가 다른 게임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로 시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에게 다가오는 변화의 강도는 상당히 큰 편이다. 워크래프트에서 시간은 유닛의 전체적인 활동에 모두 영향을 주게 되는데 가장 큰 영향은 바로 시야이다. 시야의 경우 시간에 따라 종족마다 다른 범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략 수립에 있어 큰 영향을 주게 된다.(나이트 엘프의 야간 시야는 거의 예술이다.~~)또한 대부분의 NPC들은 밤에 잠을 자기 때문에 강력한 NPC가 지키는 곳을 피해없이 지나가려면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달라진 팀밀리..
스타크래프트가 일반적인 상식을 깨고 몇 년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배틀넷 때문이다. 당연히 워크래프트 3 역시 이런 배틀넷 부분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워 게이머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스타와 같은 틀을 유지하지만 나름의 특성을 내세우고 있는게 눈길을 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팀밀리(팀 플레이)의 경우 한쪽이 러쉬를 당하게 되어 기지가 초토화될 경우, 대부분의 경우 본부를 지을 만큼의 자원이 확보되어 있지 않으면 게임이 끝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3에서는 이러한 멀티시의 단점을 금이나 나무를 같은 팀에게 보내줄 수 있게 함으로서 보완했다. 물론 보내줄 때는 그냥 인심좋은 아저씨처럼 주는 것은 아니고 마치 세금처럼 일정액이 없어지지만, 예전처럼 기지를 만들 돈이 없어서 구경만 하다 GG를 선언해야 하는 경우는 없어졌다. 또한, 팀을 맺는 것이 게임시작전에 이루어지는 지라, 게임 들어가서 빨리 동맹 맺으라고 소리치는 사람도 없어질 듯 싶다.
하지만 이정도라면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해 변화된 점이 너무 적어 실망한 사람이 있을거라 여겼는지 블리자드는 조금은 충격적인(?) 요소도 삽입해 놓았다. 같은 팀일 경우 서로 동의하게 되면 동맹 유저의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바로 그것으로 스타에서 자원을 공유하던 방식을 한단계 넘어서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과장을 조금 붙이면 차후에는 한사람은 자원채취 및 업그레이드 담당. 한사람은 유닛컨트롤 담당. 한사람은 영웅담당 등의 게임 전문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 이 외에도 게임 시작시에 자신이 원하는 색을 골라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유독 색에 민감한 유저들에겐 희소식이 될듯하다.

배틀넷 화면.

팀을 짜고...

성적표(?)를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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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크래프트 3의 멀티만을 논하지는 말라!
물론 워크래프트 3를 구매하게끔 만드는 매력은 바로 배틀넷이지만, 스타크래프트보다 훨씬 발전된 싱글플레이 역시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부분이다. 워크래프트 3의 싱글플레이는 단순히 미션을 부여하는 형식

이 아니라 롤플레잉과 같이 짜임새 있는 내용을 배경으로 한다. 워크래프트 2에서 진행되었던 이야기들이 어떻게 현재로 이어져 왔는지를 설명하고, 언데드와 나이트엘프라는 종족이 왜 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스토리는 전체 30여개에 달하는 퀘스트 챕터를 달성하는데 전혀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 잘 만들어진 싱글플레이 덕분에 워크래프트 3의 진정한 가치는 싱글플레이라는 소리도 자주 들을 수 있으니 싱글플레이의 완성도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을 듯 싶다.(이 부분에 있어서 싱글플레이를 집어 넣고도 스토리의 연계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도대체 싱글플레이를 왜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게임을 만들거나. 심지어는 버그로 싱글플레이 자체의 진행이 불가능했던 게임을 만들었던 국내의 게임 제작사들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유연하게 표현된 3D그래픽
처음 워크래프트 3를 접했을 때는 스타와 같은 2D 그래픽에 익숙한지라 3D그래픽의 구현이 약간 어색했다. 필자가 3D그래픽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개인적 취향도 있었을테지만 말이다. 하지만, 플레이를 진행해 나가면서 필자는 3D그래픽의 즐거움을 맛본 것 같다. 물론 혹자는 '그게 무슨 3D냐! 화면전환도 제대로 안되는 것을!'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분명 3D라고 느꼈고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한다. 아.. 더불어 얘기하자면 필자는 화면이 막 전환되는 3D그래픽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한다. 이런 그래픽을 조금 보고 있으면 어지럼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하지만, 워크래프트3는 3D임에도 불구하고 화면 전환이 다양하지 않아서인지 화면이 상당히 안정된 느낌을 준다. 어쩌면 다양한 화면 전개를 안정된 인터페이스와 바꾼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 더불어 블리자드가 예전부터 인정받던 동영상은 이번 작품에서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완성도는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설명이 힘들 것 같아 몇장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3D로 표현된 세계..

전투의 맛이 2D와는 다르다.

화려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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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준의 동영상.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넌 누구냐???

사운드는?
사운드라는 부분이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지라 '좋다. 나쁘다.'를 확실히 말하기가 쉽지 않는데(더군다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사운드에 둔감하다. ㅠ.ㅠ )워크래프트 3의 사운드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사운드의 완성도가 스타크래프트에 버금간다는 사실이다. 절대적인 가치를 판단할 수 없는 본 필자일지라도 상대적인 가치로 스타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장담할 수 있다.(워크래프트 3 한정판에 O.S.T 가 들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음악적 완성도를 어는정도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뭐 배경음악이야 말로 표현하기가 쉬운 부분이 아니니 그냥 웅장하고 멋지고 좋다 등의 수식어로 넘어가기로 하고 필자가 가장 감명을 받은 효과음 부분에서 몇가지만 이야기를 하자면 워크래프트 3에서는 모든 종족이 소리를 낸다. 나이트엘프의 위스프나, 언데드의 구울등은 물론 소리를 내지 못하지만, 나머지 유닛은 모두 자신만의 소리를 내며 정말 그 유닛의 특징을 잘 표현해 준다.(스타크래프트에서는 휴먼만이 유닛을 선택할 때 소리가 났다. 물론 저그나 프로토스도 소리는 난다. 꾸웨엑하는 저그의 소리. 우에에잉하는 프로토스의 소리.. ㅡ.ㅡ;;)아.. 혹시 스타크래프트에서 시즈탱크를 계속 클릭하면 미국 국가를 부르는 사실을 아는가? 안다면 워크의 유닛들도 한번 막 눌러보자. 소리가 계속 틀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한 유닛에 5가지 이상의 소리가 들어간 유닛이 꽤 되는 듯 싶다.)

맵에 따라 완전히 게임이 달라진다.
스타크래프트로 대변되는 실시간 게임에서 맵의 형태가 게임 내용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게임 내적인 요소들에 비해 적은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3에서만큼은 맵의 형태 자체가 게임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중요 요소로 등장하고 있어 지금까지의 게임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같은 게이머가 같은 유닛을 가지고 플레이를 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다른 게임 플레이를 요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바로 NPC와 상점 때문일것이다. 어느 위치에 얼마나 강력한 NPC가 존재하는지와 어떤 상점이 어디에서 무엇을 파는지 파악하냐 못하냐는 바로 자신의 실력으로 연결되어 버리는 것이다.(수송선 역시 상점에서 구입을 해야 하니 또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아 물론 예전의 맵보다 훨씬 더 많은 정성을 들인 듯한 맵의 구조 역시 맵에 따른 플레이 방식 변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이제는 섬이 아니라 포탈이나 나무로 막혀 있는 맵도 나온다.)

굳이 단점이라면..
너무 느리다.. 스타크래프트는 유닛생성 속도가 빠르고, 움직임도 빠르다. 하지만, 워크3는 이러한 것들이 너무 느리다. 한게임을 하는데 빨리 끝나야 30분 정도이니..(30분이면 스타크래프트에서 캐리어 한부대를 뽑고도 남을 시간이다.)더군다나 워크래프트 3가 자신의 생명력을 늘이기 위해 각종 방송사에서 리그를 벌이기 시작했는데 이런 느린 게임 속도는 방송사나 유저 모두에게 부담이 아닐 수 없다.(필자도 몇 번 중계를 보았는데 중간에 졸음이 밀려와 눈꺼풀을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해야 했다. -.-)뭐 개인적으론 앞으로 나올 패치에서 패스티스트 옵션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물론 블리자드의 속내를 알 수가 없으니... 어쩌면 유닛컨트롤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이속도를 유지할 수도..

이제 스타를 벗어 던지자!
이제 4년간 아성을 지켜왔던 스타의 존재를 벗어던질 때가 온 듯하다. 스타유저이기도 했던 필자가 최근에 워크래프트 3를 접한 후에는 PC방에 가서 스타를 해보아도 이상하리만치 예전만큼 재미가 없었다. 스타에는 워크래프트만이 가지고 있는 스릴과 액션이 없다. 스타같은 경우 한번 밀리면 대책없이 밀리는 경우가 다수였지만, 워크래프트3는 그렇지 않다. 팀 밀리도 분명 스타보다 나은 듯 하고, 게다가 오랜 베타 기간 덕분에 4종족이나 등장을 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밸런스가 잘 맞추어져 있어 밸런스로 인한 문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올 한해.. 게임걱정 없다.

여러 패키지 제작사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워크래프트 3를 구매한 유저들은 당분간은 게임걱정 없이 지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워크래프트 3의 재미에 빠져서 이런 저런 전략도 연구해보고, 사람들의 전략에도 귀를 기울이고, 배틀넷에서의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한해가 지나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워크래프트3는 분명 대작이고 플레이어들의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앞으로 워크래프트3가 어떠한 성과를 올리게될지,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기뻐할지 가슴떨리게 기대된다.

#PC #워크래프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