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히트와 대적할 수 있을 것인가?
2002가 아니네...
현존하는 최고의 야구 게임을 꼽으라면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이히트 시리즈를 꼽는다. 하드볼-트리플-하이히트로 이어지는 구도를 가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EA가 그냥 물러설리는 없고 이번에 다시 한번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이라는 게임을 들고 자신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는 두고 볼 것도 없이 실패다. 2002이라는 숫자도 버리고 베이스볼이라는 이름을 써가며 새롭게 선보인 게임이지만 도대체가
하이히트와 경쟁이 되지를 못한다.
이번 작품만 바라볼 때는
이전의 작품은 고려하지 않고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만 보았을 때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은 그렇게 낮은 평가를
받을 만한 게임은 아니다. 그래픽과 사운드도 수준급이고 아케이드적인 게임성이 쉬운 야구게임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도 가지고
있으며 게임내적인 면으로 보았을 때는 주자의 슬라이딩을 선택할 수도 있고 다양한 선수동작과 개개별 선수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번 작품만 바라보았을 때의 이야기이고 전작과 또는 다른 게임과의 비교를 한다면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은 혹독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새로운 작품이라 보기가 힘들다.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을 처음 실행하면 전작과는 다른 오프닝이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하지만 이 기대감은 이내 실망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2001과 도대체 달라진게 없기 때문이다. 이건 로스터를 제외하고는 전작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니 전작을
플레이해보고 이 게임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속았다는 기분이 들지도 모를 일이다.( 필자의 경우는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해설자의 해설과
효과음도 그대로 인거 같고 홈런 화면도 그대로이다. 선수 개개인의 동작과 얼굴도 이번 작품만 볼 때는 높게 평가할 수 있지만 시리즈 작품으로
보면 이건 화가 날 정도다.
특별히 리뷰할 게 없다.
이번
작품은 쓰고 나니 리뷰가 상당히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 분석했었던 2001과 달라진게 없으니 같은 내용 또
쓰기는 싫고 해서 적지 않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거 같다.( 이번 작품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2001을 참고 하시면 될
겁니다. )EA가 매년 게임을 내놓다 보니 아이디어가 고갈된건지 아니면 이제 야구 게임은 포기를 한 것인지.. 도대체 경쟁상대인 하이히트에
비해 나은 구석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이번 작품. 이번 작품을 구입하려 하는 게이머들이 있다면 집에 2001이 있는지 한번쯤 살펴보기를
바라며 쉬운 야구게임을 찾고 있는데 집에 2001이 없는 게이머에게만 이 게임을 추천하며 이만 리뷰를 마친다.( 이 게임에 대한 수많은
비판이 EA 게시판에 올라가고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