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확장팩이란 이름으로 모든 것이 끝!
진정한 확장팩이란 이거야..
'스타크래프트'가 나온지 1년이 안되어서, 확장팩 '브루드워'가 출시되었다. '스타크래프트' 리뷰에서 밝힌 바와같이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게임을 평가하기는 힘들터. 하지만, 그래도 간략하나마 리뷰를 한 번 해보자. 참고로 맹목적인
'스타크래프트'예찬이 싫다면, '안티스타크래프트'라는
내용의테마로 자리를 마련했다. '브루드워'는
확장팩이다. 확장팩이라는 말은 후속작은 아니라는 뜻. 원판을 좀 더 보강했다는 정도가 아닐까. 이런 점에서 본다면, '브루드워'는 진정한
확장팩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전편과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새로운 유닛과 밸런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확장팩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두는 부분이 새로운 유니트 추가에 관한 것이다. 이번 '브루드워'에서는 다들 아시다
시피 (아니, 피씨방에서 브루드워만 하신분은 모르실수도..) 테란에는 메딕과 발키리, 저그에는 러커와 디바우러, 프로트스에는 다크템플러와
그의 합성인 다크 아콘, 그리고 커세어. 전체적인 느낌은 대공유니트의 추가와 함께 각 종족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유니트의 추가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니트들의 공격력이나 생산시간 등을 조절하여 좀 더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하였다.
회복가능한 마린
그럼
각각의 진영이 어떻게 변화였는지 간략하게 살펴보자. 우선 테란은 메딕의 추가로 기본 유닛인 마린과 화이어뱃의 치료가 가능해졌다. 게다가
동맹군의 저그유닛과 프로토스 유닛의 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특수 기술을 이용하여 우리편에 걸린 패러사이트와 같은 적 기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적 유닛의 시야를 제한하는 기술도 있다. 발키리는 공중 씨즈 탱크라 불릴 수 있는데, 대공 공격이 씨즈탱크처럼 장사정과 막강한
파괴력을 가졌으나, 재장전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외에도 골리앗이 크게 업그레이드되어 대공대지에서도 뛰어난 활약이 보인다.
좀 더 완벽한 기지방어
저그는 러커의 추가로 기지 방어와 기습 공격에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며, 디바우러의 추가로 대공 공격및 방어력이 상승했다. 게다가 잘
사용되지 않던 울트라리스크를 좀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울트라리스크의 스피드와 방어력을 업 시켜주는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 '브루드워'에서
저그는 부족한 기지방어에 좀 더 신경쓸 수 있고 울'트라리스크와 디바우러 덕분에 후반에서의 약세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습공격도 가능해..
프로토스는 대공전용의 커세어가 추가되었는데, 기본공격력은 낮지만, 연사속도가 빠르고, 폭발형이라 떼거지로
몰려드는 적들에게는 매우 무시무시한 유니트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크템플러는 기본적으로 클로킹이 되고, 기본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적들을
은밀히 사냥할 때 효과적인 유닛이다. 다크템플러의 합체형인 다크아콘은 기본공격은 할 수 없지만 다양한 특수기술(피드백, 마엘스톰, 마인드
콘트롤)을 이용하여 좀더 전술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물론 고급사용자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이지만.. 그 외에도 캐리어와 스카우터 등이
업그레이드되어 공중유닛이 한층 발전하였다.
이외에도..
물론 '브루드워'는 이러한 것 외에도, 동영상의 추가라던지 맵의 추가, 배경음악과 유닛 사운드의 추가 등이 있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이
가장 큰 변화점이리라.. 또한, 새로운 캠페인이 있어서 좀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멀티플레이 유저뿐만 아니라
싱글플레이어 유저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다. 물론, 확장팩이라서 그런지 캠페인의 난이도가 높아져서,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의 캠페인을 다
끝낸 유저라도 쉽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구성하였다.
사족을 달지 말자..
'브루드워'는 다양한 유닛의 추가로 인해, 전작과 같이 무식하게 하나의 종류로 된 유닛으로 러시를 하면 크게 당하기 십상이다. 좀더
새로운 전술과 조합이 필요하다.이미 많은 전술들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그것들을 참고 하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더이상의 글을 쓰면 사족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전작보다 보강된 특수 기술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가 복잡해서
아마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