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신전생3 중독증상 응모' 이벤트 결과 발표

강덕원 campus@grui.co.kr

㈜위자드소프트와 ㈜캔디글로벌미디어가 공동으로 실시한 '진여신전생3 중독증상 응모' 이벤트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진여신전생3를 즐기고 있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갖가지 중독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에서도 '합체'와 관련된 증상들이 독보적으로 많았다. 증상 중에는 'TV에 나오는 동물들을 합체해보는 상상을 한다'는 의견부터 '친구들의 외모를 합성해보는 버릇이 생겼다', '밥을 먹을 때 이것저것 섞어서 맛을 비교한다.'는 유저까지 다양했다. 이는 진여신전생3의 가장 큰 특징인 '악마합체시스템'에 익숙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의견들은 '신화'와 관련된 것들로 '전혀 관심이 없었던 고대 신화들이 친근하게 느껴지며, 악마들의 유래와 전설들을 탐구하게 됐다'는 증상에서부터, '자기도 모르게 서점에 들어가 신화관련서적을 찾아보게 된다', '신학대학에 가고 싶다' 등이 있었다. 이는 진여신전생3가 세계 각국의 고대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지명'에 관한 것으로는 '동경 내부 지명은 다 외웠다', '시부야, 긴자 등 가보지도 않은 동경이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주인공의 겉모습을 본떠 '상체에 줄무늬 문신을 하고, 반바지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싶다'는 의견을 포함해, '여자친구에게 헤어지게 생겼다', '진여신전생3 덕분에 술 끊었다', 'PS2도 다운된다는 걸 알았다'등 재미있는 의견들이 많았다. 위자드소프트 권기성 부장은 "유명 PS2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여러 중독증상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을 보고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게이머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후에도 게이머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소재를 이벤트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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