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의 새로운 도전 'RF 온라인'...
포트리스로 유명한 CCR이 5년간 개발해온 자사의 신작 게임 'RF 온라인'을 18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RF 온라인'은 CCR이 지난 5년간 개발인원 100명, 개발비용 80억원을 들여 개발한 게임으로 SF Action MMORPG 라는 다소 특이한 장르명을 가지고 있다. SF라는 장르를 택한 배경에 대해 CCR의 윤석호 대표는 ''RF 온라인'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게임으로 그러기 위해선 범국가적인 배경이 필요했다. 이에 SF라는 장르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는 말로 'RF 온라인'에 거는 기대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RF 온라인'은 '코라', '벨라토', '아크레시아'의 세 종족을 기본으로 하여 일반적인 MMORPG가 가장 큰 재미로 내세우는 레벨업과 공성전을 넘어 행성전과 국가, 기지, 자원을 중요시하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전투 역시 검, 창, 활뿐만 아니라 총기류의 무기나 기갑장비를 사용한 거대 전투가 가능해 지금까지의 게임에 비해 거대한 규모의 전투가 가능한것이 특징이라 하며,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을 사용해 롤플레잉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최근의 고사양 게임들에 비해 낮은 사양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음은 이번 제작 발표회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 몇가지를 추려 본 것이다. Q : 'RF 온라인'의 등급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A : 현재 게임이 70%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추가되는 부분에 따라 등급은 달라질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차후 개발과정에 따라 달라질것 같다. Q : 초기 동접 목표는 얼마로 잡고 있는가? A : 초기 동접은 6만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Q : 마케팅 규모를 얼마나 생각하는가? A : 정식서비스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 연간 80~90억규모를 생각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 보여진 'RF 온라인'의 모습은 가능성을 보여준 미완의 기대작 정도로 요약할수 있을 듯 하다. 기본적인 설정이나 게임에 대한 CCR의 마인드가 RF 온라인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이었다면 시연 과정 중 보여진 게임의 모습은 여러가지 차별화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아직 RF 온라인은 일반에 공개될 정도의 완성도를 갖춘 게임이 아니니 CCR의 장인정신에 기대를 걸어보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듯 싶다. 과연 윤석호 사장의 말대로 'RF 온라인'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에서 통하는 게임이 될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조금만 기다려보면 유저들 스스로 내릴수 있을 것이다. 이는 'RF 온라인'이 현재 알파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로 12월초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2사분기 전에 공개 서비스를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