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II', 21일부터 대만 클로즈 베타테스트 시작

강덕원 campus@grui.co.kr

대만에서 21일부터 '리니지II'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시작된다. 단일 국가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리니지' 동시접속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은 '리니지II' 개발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부터 게임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최근 '리니지II'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감에 따라 대만 내의 서비스 일정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팬사이트가 속속 등장하는 등 그 어느 나라보다도 열띤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와 감마니아의 대만 합작법인 엔씨 타이완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즈 베타테스트 신청을 받았으며 5,000명 모집에 총 15만명 이상이 신청할 만큼 모집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엔씨 타이완의 김정환(金政煥) CEO는 "클로즈 베타테스트 응모자의 상당수는 '리니지' 게이머가 아닌 타 게임 사용자나 게임을 하지 않던 사람들로, 그만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리니지II'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클로즈 베타테스터 최종 명단이 발표되면서 각종 경매사이트에서 테스트 계정이 판매되고 심지어는 테스트 권한이 없는 불법 CD까지 판매되는 등 각종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회사에서도 클로즈 베타테스트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리니지II' 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비상 조치를 취하느라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김용곤(金容坤) 해외사업실장은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대만에서 '리니지II'가 한국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며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본에 이어 대만, 홍콩도 곧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함으로써 보다 많은 아시아 게이머들에게 리니지II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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