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주 게임트릭스 주간 순위 동향

강덕원 campus@grui.co.kr

게임트릭스가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 동안 전국 1,272개 PC방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량을 조사한 결과 11월 들어 리니지의 점유율은 증가한 반면 리니지 2의 점유율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의 점유율은 11월 들어 리니지 2를 앞지르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약 3%의 총점유율 격차를 나타냈는데 이는 실제 게임을 하는 인원이 늘어나서라기 보다는 속칭 '자판기 시스템'의 영향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리니지 2의 이용량 감소세는 거대 혈맹의 사냥터 독점 및 잦은 서버다운, 최근들어 급증한 중국내 작업장 문제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중국 유저간의 비매너 시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월의 다크호스 트라비아의 질주는 이번주에도 계속됐다. 무려 5계단이나 뛰어오르면서 11위를 차지, 10위권 게임 진입을 문턱에 둔 것. 비록 뮤와 디아블로를 합친 '아류작'이라는 비평은 듣고 있지만 적절한 밸런스와 다양한 아이템 등 탄탄한 게임성이 뒷받침해주고 있어 유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본 서버의 정보를 가져와 유저들간의 맞대결을 펼치는 리니지 토너먼트는 그동안 공성전 패치 및 변신 이벤트 등으로 잠깐 동안의 인기를 누렸으나 이벤트가 끝나는 시점인 지난 19일을 앞두고 이용량이 감소, 8계단 하락하면서 16위에 랭크됐다. 본 서버의 정보를 이용한 보너스 게임격인 리니지 토너먼트는 앞으로 별다른 패치나 이벤트가 없는한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중으로 유료화를 앞두고 있는 씰 온라인은 통상 다른 게임이 유료화 시점을 앞두고 서서히 이용량이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약 16%의 이용량 증가세를 보이며 3계단 상승, 15위에 랭크됐다. 11월 들어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씰 온라인은 기존 하드코어 RPG의 무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상반된 익살스럽고 밝은 느낌을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다양한 퀘스트를 비롯한 탄탄한 게임 구성이 강점. 지난달 30일 서버 점검 지연 사태 이후 좀처럼 예전만큼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시티레이서는 21일 신차종 로드 테스트를 하는 등 그동안 새로운 기종에 목말라 있던 온라인 레이서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 순위 변동은 없지만 지난주 보다 사용량이 소폭 상승했다. 이외에도 꾸준히 30위권을 지켜온 칸 온라인은 14일 유료화 발표 이후 사용량이 감소하다 셋째주에는 지난주보다 보다 7계단이 하락한 40위에 랭크돼, 유료화를 앞두고 오픈 베타 유저들의 이탈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게임트릭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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