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골프 게임'으로 온라인 스포츠 게임 시장 진출
㈜넥슨은 11월 26일, 내년 상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을 겨냥하여 '골프'를 컨셉으로 한 신규 온라인 게임을 기획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20여 종의 온라인 게임을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있는 넥슨은 롤플레잉 장르에만 편중되어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국내 현실을 감안, 새로운 분야인 스포츠 장르의 온라인 게임 기획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하여 넥슨은 일본의 Telenet 과 'WaiWai Golf 엔진'사용에 관련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 엔진을 현재 기획 중인 골프게임의 기반 엔진으로 채택하여,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골프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WaiWai Golf 엔진' 사용과 관련한 라이센스 계약 체결로, 넥슨은 골프게임 엔진 개발에 소요될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은 물론, 물리적인 표현이 중요한 골프게임에서 가장 실제적인 느낌에 가까운 게임 그래픽과 골프 게임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정상원 사장은 "최근 국내 프로 골퍼들의 해외 대회에서 선전 등으로 인해 골프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국내 골프인구는 약 350만 명, 2010년까지 700만 명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는 등 골프 사용자의 저변 인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급증하는 골프인구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골프장이 부족한 현실에서, 실제 골프를 즐기는 듯한 실감나는 게임은 국내 골프 마니아들에게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넥슨이 개발할 온라인 골프게임은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될 것이며, 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