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이 : 플레이 개발자 초청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2월 4일 아이토이 : 플레이 발매를 기념하여 삼성동 코엑스 플레이스테이션2 존에서 아이토이 : 플레이 개발자 론 페스티죠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토이 : 플레이는 모션 인식 카메라가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읽고 행동을 스크린에 옮기는 새로운 방식의 게임으로 2003년 모든 게임쇼에서 소니가 주력모델로 내세운 화제작이다. 이번 아이토이 한국 발매는 유럽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지는 것으로 아이토이는 현재 유럽에서는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판매량도 이미 40만장을 넘어선 상태다. (이는 미국, 일본보다도 빠른 것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론 페스티죠씨는 인사말을 통해 미국, 일본보다 빠르게 한국에 발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토이 : 플레이는 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게임이니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토이 : 플레이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다음은 론 페스티죠씨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한국에 아이토이를 발매하게된 소감은? A : 아이토이가 처음 유럽에 발매되었을때 너무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아이토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한국에서도 역시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Q : 아이토이는 12개의 미니게임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은 어떤 것인가? A : 한가지를 말하기는 힘들고 소림쿵후와 복싱챔프는 직접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애착이 가고 빙글 거울이라는 게임은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이라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Q : 아이토이를 개발할때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는가? A : 아이토이에 사용된 모션 인식 시스템 개발 시연회에 갔었는데 화면상에 있는 점을 손을 이용해서 옮기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Q : 개발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은? A : 이 기술을 어떻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게임에 옮길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가장 어려움을 느꼈다. Q : 아이토이에는 12개의 미니 게임 외에도 14개의 파티 이펙트와 메모리카드에 비디오/오디오 메세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다. 이는 게임과 관련이 없는 것인데 어떻게 이런 기능을 넣을 생각을 하였는가? A : 아이토이를 개발할때 모든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나이의 사람들도 즐거울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그런 기능을 삽입하게 된 것이다. (론 페스티죠씨는 비디오/오디오 메세지 기능을 설명하면서 가족들에게 영상 메세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Q : 유럽에서는 아이토이 신작 개발을 위해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게임 컨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A : 이번에는 시간이 촉박하여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유럽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므로 차후에는 고려할 것이다. Q : 아이토이 기술을 이용해 다른 방식의 게임을 만들 생각이 있는가? A : 현재 차기작인 아이토이 : 그루브가 유럽에 발매되었고 아이토이2도 기획중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바로 사진을 찍어서 게임 캐릭터에 자신의 얼굴을 씌우는 등 여러방면에 활용 가능성이 높으므로 계속해서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Q : 아이토이는 PS2 전용으로 발표되었는데 PC용으로 발매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A : 아이토이 카메라에는 PS2에만 적용되는 시스템이 몇가지 들어있으며 PC에 카메라를 설치하려면 드라이버를 인스톨해야하거나 시스템에 따라 정상작동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아이토이의 방향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한편 인터뷰 시간이 끝난 뒤 아이토이 : 플레이의 차기작 아이토이 : 그루브 시연회도 있었다. 아이토이 그루브는 아이토이 : 플레이에 등장하는 게임중에서 10대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비트짱이라는 게임을 특화시켜 만든 게임으로 아이토이 : 플레이가 많은 게임으로 신규 유저들을 끌어모았다면 아이토이 : 그루브는 10대와 여성이라는 특정 유저층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다. 현재 유럽해서 발매가 된 아이토이 : 그루브 유럽판에는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여러 팝송이 들어있으며 한국판에는 국내 정서를 고려하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팝송, 가요 등이 삽입되어 내년 4 ~ 5월경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